총학·총여·총동 공약 이행률 조사

2014학년도 본교 학생 활동을 이끌어온 중앙자치위원회(이하 총학, 총여, 총동)의 활동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한 해 활동을 끝마치고 있는 지금 중앙자치위원회 대표자를 만나 학우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그 동안 이행했던 공약사항과 학우들의 의견반영 정도에 대해 질문했다. -편집자 주-

 

   
 
Q. 학우들의 공약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인데, 홍보 부족이 아닌가?

총학: 맞는 말이다.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이다. 공약에 대한 홍보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했던 탓이다. 홍보를 해야 학우들의 관심을 더 이끌어 낼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Q. 현재까지의 공약 이행률은 어느 정도인가?

총학: 세부적인 공약까지 집계하면 총 24개인데, 그 중 9개의 공약을 이행했다. 상반기에는 ‘세월호 사고’ 때문에 교내 분위기 상 예정된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그 외에도 재정적 문제로 이행하지 못한 공약인 ‘사회과학대학 운동장 조명 설치’ 및 ‘쓰레기통 확충’, ‘가로등 사업’이 있다. 이는 충분히 가능한 공약이라 생각하고 내세웠지만, 재무과·시설과 등의 교내 부서와 협의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작년 총학생회에게 충분한 인수인계를 받지 못한 결과이다. 이상적인 것만을 좇다가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

 

Q. 현재 총학생회 홈페이지 중 공약 게시판이 활성화되지 않아 불만을 가진 학우들이 있다.

총학: 작년 총학생회가 사용한 홈페이지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게 익숙하지 않아 관리가 소홀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이행된 공약에 대해서도 게시하지 못했다. 불편을 겪은 학우에게는 죄송한 마음이다.

 

Q. 이행하지 못한 공약만큼 사용하지 않은 예산은 어떻게 할 것인가?

총학: 사실상 예산이 많이 남지 않았다. 예산이 작년에 비해 적게 배정된데다가, 남아있는 예산은 ‘대내행사비용’의 명분으로 각 단과대학 학생회에게 지원금으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토대장정 행사 때 생각보다 많은 예산이 쓰였다. 이 밖에도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있겠지만, 생각만큼 예산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다.

 

Q. 학우들이 내는 기성회비는 그대로인데, 예산은 왜 줄었는가?

총학: 우리 대학의 8천학우들 중에서 기성회비를 낸 학우는 불과 1500명밖에 되지 않는다.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 한 가지는 총학생회에 배정된 자치회비가 적었다. 다른 한 가지는 매년 기성회비를 내지 않는 학우들이 늘고 있는데,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비교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Q. 학우들과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다.

총학: 사실 좋은 의사소통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가벼운 의사소통을 잘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내에서 마주치는 학우들과 가벼운 인사를 하고, 교외에서도 합석 등을 통하여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또한, 각 단과대학의 소리함을 통해 인식되는 문제들은 월 초의 회의를 통해 즉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Q. 이번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임원들의 대다수가 ‘더하기’라고 들었다.

총학: 선관위 임원들이 현재 후보들과 개인적으로 친한 관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뿐이고, 실질적으로는 ‘더하기 소속인 임원’은 총학생회장인 본인과, 부위원장 둘 뿐이다. 공과 사는 구분하고 있다. 학생회장이라는 권위를 가지고 후보들에게 차별을 둘 생각은 전혀 없다. 현재 선관위에 대해 많은 문제가 드러난 시점이고, 많은 이목이 선관위에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행동을 할 생각은 없다. 만약 학우들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편견인 것 같다.

 

Q.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의 불만족도가 55%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총학: 학우들의 의견이 그렇다면 정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8천학우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잘 해내고 싶었던 마음이 앞서 이상적인 모습만을 그리며 달려오다 보니, 막상 현실적인 문제를 넘어서지 못한 것 같다. 100% 만족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Q.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총학: 부족한 리더의 모습만 보이고 가서 죄송하다. 이제야 총학생회의 본분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임기가 끝나가는 사실이 너무나 아쉽다. 학생회장이 되는 법은 알았으나 학생회장으로써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던 것 같다. 본인의 뒤를 잇는 총학생회장에게는 확실한 인수인계를 하여 헤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또한 남은 기간 동안 실행에 옮기지 못한 15개의 공약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만약 지키지 못하게 된다면, 사회로 나간 후에도 잊지 않고 기억하여 능력이 되는 때에 개인적으로라도 100% 이행하겠다.

 

* 아래 그래프는 전 학과를 대상으로 무작위 30명을 추첨하여 조사하였다.

   
 
   
 

   
 
   
 

   
 
   
 
 

장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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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