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를 만나다 - 퇴임 기자 권해경 학우
<군산대언론사>이 올해로 창간 32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독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423호부터 개편됐다. 이에 이번 <독자를 만나다>에서는 만학도이면서 <군산대 신문사> 29대 편집장을 역임한 권해경 학우를 만나 우리 신문의 변화와 만학도의 대학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요즘 특별히 하는 활동이 있나?
-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독서논술지도를 하고 있다.
2. 남들에 비해 늦은 나이에 대학을 다니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대학을 다니기 전 어학원을 다니면서 평생교육원에서 자격증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주변의 권유와 심도 있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학구열을 바탕으로 대학을 다니게 됐다.
3. 가정주부이기에 대학 생활이 힘들 듯하다. 대학과 가사를 병행하는 것에 특별히 도움을 주신 분이 있나?
- 가족들이 큰 힘이 된다.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이와 남편의 배려가 항상 고맙다. 더 많이 신경써주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크다.
4. 신문사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또한 이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
- 공부 이외의 특별한 활동을 해보고 싶었다. 신문사를 통해 문제해결능력과 편하게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게 됐다. 누군가를 대변한다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현재 생활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5. 신문사 편집장 활동 외에 복수 전공 및 교직이수도 했다고 들었다. 힘들었을 법한데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 늘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 않았다. 이런 마음가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인 것 같다.
6. 여러 가지 일을 하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 듯 하다. 시간 관리나 학점은 어떤 방식으로 해왔나?
- 짜여진 시간표를 재구성해 공강시간에 할 일들을 빽빽하게 채워 넣었다. 계획에 그치지 않기 위해 학교에 있는 시간 내에 최대한 할일을 다 끝내려고 노력했다.
7. 판형의 변화를 비롯해 퇴임 후에 달라진 부분이 많은데 그러한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번에 개편된 신문에는 딱딱한 가운데 감성적인 면이 엿보여 좋았다. 시가 실림으로써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점점 더 발전 되가는 것 같아 기쁘다. 신문사 퇴임당시,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발전 돼가는 신문을 보며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된다.
8. <군산대언론사>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학우 이외 독자와의 소통이 드러나지 않아서 아쉽다. 신문사에서 독자에게 의뢰하지 않아도 직접 독자가 찾아와서 자기 의견을 낼 수 있는 코너, 독자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9. <군산대언론사>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가?
- 앞으로 <군산대언론사>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독자들이 기다리는 신문이 됐으면 한다. 더불어 신문을 보는 독자와, 기자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문이 되길 소망한다.
10.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 올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사회복지학을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고 자격증과 여태껏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쯤에 지역 아동센터를 열 예정이다. 지역 아동센터를 통해 내가 배운 것들을 많은 아이들에게 나눠 주고 싶다.
소지선 기자
ssy2201@kuns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