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 연구팀, 해양수산부와 함께 상어 퇴치기술 개발

어류 연구팀과 해양수산부가 함께 해수욕객과 어민들을 상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해양생물 리펠링 장치를 개발했다.

기존의 배터리를 이용한 샤크포드 등의 상어 퇴치 기술은 해수욕객과 어민들에게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해 실용성이 지적돼 왔다. 하지만 이번 기술은 태양열을 이용, 전류를 만들어 초음파에 민감한 상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실용적 보호 장치가 될 거라 전망된다.

   
 
이번 기술 개발에 주축이 된 최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상어 외에 다른 해양생물의 산란이나 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면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사람에게 가장 위협이 있는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충남과 전북 연안에서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어 퇴치장치가 안전한 해양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으로 포악상어들의 출현이 봄, 여름에서 사계절 내내로, 서해안 남해에서 한반도 앞바다 전역으로 확대되어 해수욕객과 어민들에게 주의를 요하고 있다.

안영태 수습기자

ahn2sang@kuns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