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에티켓, 나의 매너 온도는 몇 도일까?
담배 냄새, 각종 소음, 지각 등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각종 에티켓을 알아보자
고등학교 생활을 막 마치고 처음 접하는 대학교 생활, 대학 입시를 위해 다소 억압된 분위기의 고등학교 교실과는 달리 대학교 강의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이때 자신도 모르게 너
무 풀어져 버리거나, 몇몇 규칙을 안 지키는 경우가 발생해 학우들의 불만이 자주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시간에는 우리 대학 학우들이 지켜줬으면 하는 강의실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강의실 안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겠다. 첫 번째로 △‘냄새’가 있다. 담배 냄새, 너무 과도한 향수 냄새 등은 수업을 참여하는 데 있어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적당하고 건강한 향기는 수업 참여에 방해가 되지 않지만, 그 외 다른 불쾌한 냄새들은 집중력을 저하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게 만들어 수업에 참여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을 준다. 수업 전에는 자신의 상태를 잘 점검하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수업 시간 중 소음들’이다. 핸드폰 알림 소리, 친구들과의 대화 등 소음은 대부분 강의실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방해 요소이다.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가 다른 소음으로 인해 방해돼 불쾌해하는 학우들이 많다. 다양한 에티켓 중 ‘수업 시간 중 소음’은 우리가 쉽게 지킬 수 있는 매너 중 하나이다. 수업 시간 전에 휴대폰 무음모드 설정이나 진동모드로 설정을 변경하고, 수업 중 다른 학우들과의 대화를 자제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더 좋은 분위기의 학습 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지각’이다. 지각을 하게되면 수업을 듣고 있던 학우들과 교수님들의 신경이 들어오는 학우에게 쏠리며 집중이 깨진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지각하는 학우들도 있지만, 간혹 지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앞문으로 들어오는 학우들이 존재해 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지각은 지각한 학우에게도 좋지 않은 일일뿐더러 다른 학우들과 교수님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지각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만약, 지각하게 되었을 때는 조용히 뒷문으로 들어오는 배려심있는 행동을 보이길 바란다.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강의실 밖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다. 우리 대학 내 모든 관마다 많은 강의실이 붙어있고, 강의실마다 수업들이 연이어 있어 주변 강의실들과 수업이 겹치는 일은 빈번하다. 종료 시간이 정해진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는 수업이 교수님 재량에 따라 끝나는 시간이 제각기 다른데, 이때 간혹 수업이 일찍 끝난 학우들의 대화 소리와 쿵쾅거리는 발걸음 소리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던 학우들은 복도 소음에 대한 불만이 자자하다. 실제로,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장우성(기계공학부 자동차공학과·20) 학우는 “강의실 밖에서 일어나는 소음에 대해 자신이 1학년 때부터 가장 불만이었던 문제”라고 말했다. “강의실 밖 복도에서 수업이 먼저 끝난 소수도 아닌 다수의 학우들이 소음을 일으켜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던 학생들은 물론이고 진행하시던 교수님도 복도에서 일어나는 소음에 신경을 쓰는 것이 보여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현재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강의실 에티켓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 자신의 수업이 끝난 후에도 복도에서 정숙을 유지하며 상대방을 위해 배려해야 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강의실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소개한 에티켓들에 대해서 모르는 학우들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를 어기고 있는 학우들도 고의로 방해하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에티켓을 준수하지 못하는 몇 학우들에 의해 다른 학우들이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앞으로는 강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나를 점검해보고, 또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며 99도의 매너 온도를 가진 대학생이 되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