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 새해를 맞는 우리들의 자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11년을 뒤로 한 채, 동해로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2012년을 맞이하는 우리들. 이젠 낡은 고민들과 후회는 뒤로 한 채, 부푼 희망을 안고 새해에 입문하고자 한다.
이번 해를 어떻게 보내겠느냐는 질문에 해양대 ㄱ군은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매년 똑같이 계획을 짜고 다 하지도 못하고 끝낸다”라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사회대 ㅊ양은 “이번 년은 작년과 다르게 큰 목표도 세우고 세세하게 작은 계획도 세웠다. 좀 더 좋은 해를 보내고 싶다”고 하였다. 이렇게 신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다양하다.
이렇듯 우리들은, ‘2011년’이라는 헌신은 버리고 ‘2012년’이라는 새신을 신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우리에게 도움이 될 4가지 자세를 알려주고자 한다.
첫 번째, 주변을 정리하라. 자신의 주변에 뒤덮인 잡동사니들을 정리하며 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버려야한다. 무엇하나 미련을 갖고 버리지 못한다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힘들다.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의 저자 캐런 킹스턴은 “주변을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한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두 번째, 시간을 관리하라. 이것은 모든 일의 기본이자 삶의 중요한 요소이다. 새해가 되고도 남아있는 일 대부분은 반드시 마무리해야 할 일이다. 이렇듯 흩어져 있는 일의 중요도를 평가해 우선순위를 정한 후, 일의 예상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하루 24시간은 온전히 우리들의 것이며 시간을 관리하고 지배하는 사람만이 말끔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세 번째, 꾸준히 운동하라. 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우리들의 몸은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몸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없다.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며 몸의 긴장을 풀고 그 다음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자. 새해를 위한 다짐이 아니라 신년을 맞이하는 ‘준비’로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새해를 계획하라. 위의 모든 준비가 준비운동이었다면 지금은 본격적으로 뛸 차례다. 새해 계획에 있어 가장 먼저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춰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그 다음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기록이다. 미국 예일 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미래의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학생 중 약 3%만이 실제 목표와 계획을 글로 기록한다고 대답했다. 수년이 지난 후 졸업생들의 성공 정도를 조사한 결과, 자신의 목표를 기록했던 3%의 학생들이 나머지 학생들보다 월등한 사회적 지위를 거뒀다.
새해의 첫날, 우리들은 자잘한 것부터 큰 것까지 저마다의 색을 가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다. 그러나 목표를 무작정 실행에 옮기기보다 앞서 알려준 4가지 자세에 맞춰 실천해보는 게 어떨까. 그렇다면 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배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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