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해 헌신한 학도 의용군 추모제 거행돼

지난 달 12일 군산사범학교 학도 의용군 추모회가 주최하고 군산사범학교 총동문회와 재향군인회가 후원하는 ‘제64주기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제’가 군산 은파시민공원 현충탑광장에서 개최됐다.

   
 
학도 의용군 추모제는 6·25 한국전쟁 발발 당시 포항 안강전투에 참가했다 전몰한 군산사범학교 학생 29명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추모제가 열리는 현충탑은 군산사범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성금과 국가보훈처, 지자체 보조금 등으로 2006년에 건립된 것으로 해마다 전사한 학우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다.
추모제에 참석한 채정룡 총장은 추모사를 통해 “어둡고도 긴 격동의 시기를 거쳐 우리가 현재의 안온하고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그늘에서 조건 없는 사랑과 희생을 베푼 분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사범학교 선배님들의 숭고함을 팔천여 학우들이 제대로 계승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추모했다.
 

윤인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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