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어학연수 프로그램 : 세계로 나아가는 첫 걸음, 보이시 주립대학

[새로운 도전이었던 어학연수, 학내 장학금이 도움이 돼]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21학번으로 재학 중인 김바우입니다. 저는 이번 하계 방학 동안, 국립군산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미국 보이시 주립 대학교에서 약 한 달간 어학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어학연수를 가게 된 계기는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의 강력한 추천이었습니다. 친구의 경험담을 듣고 저도 해외에서 직접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발 과정에서는 전 학기 학점과 어학 시험 점수가 중요한 기준이었고, 그 후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에서는 장학금 250만 원을 지원해 주었고, 이를 통해 연수 경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보이시 주립대학교와의 첫 만남]

보이시 주립 대학교 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 한 달은 새로운 도전과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미국 생활과 외국인 친구들이 이내 일상이 되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이시 주립 대학교의 풍부한 시설 덕분에 여러 운동과 활동을 즐기며 외국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보이시에서 인연을 만들다]

운동은 그곳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외국인 학생들과 농구하며 빠르게 친구가 되었고, 학교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럭비공을 빌려 모르는 사람들과 자주 캐치볼을 했습니다. 외국인들은 모르는 사람이 공을 던져도 흔쾌히 받아주고 다시 돌려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치발리볼장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클라이밍을 하며 알게 된 외국인 친구들과는 나중에 함께 물놀이와 비치발리볼도 즐겼습니다. 더하여 주말에는 테니스를 배우거나 친구들과 사격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사격장에서 한국군 복무 이야기를 했더니, 연사로 총을 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는 보이시의 유명한 테이블 록에 올라 일출을 보고, 학교 문화 센터에서는 볼링, 탁구, 포켓볼을 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영어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두려움, 어학연수를 통해 자신감으로 변하다]

학교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은 수업 외에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던 점입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외국인 친구들과 팀을 이뤄 보이시 다운타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는 모두가 잔디밭에 모여 졸업 파티를 열고, 서로의 성장을 축하했습니다.

이 어학연수는 단순히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 이상의 경험을 안겨주었습니다. 미국에서 느낀 개방적이고 활발한 문화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고, 이전에 가졌던 '현실에 만족해야 한다'는 가치관도 '넓은 세상을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보이시의 맑고 건조한 날씨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저는 활발해졌고, 외국인 친구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쌓았습니다.

이 경험은 한국으로 돌아와 외국에서 인턴십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도전할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 수기가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이 있던 학우들, 또는 가고 싶지만 두려움이 많았던 학우들,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던 학우들에게 정보, 용기, 그리고 동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김바우(컴퓨터소프트웨어학・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