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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다
홍대 거리, 상수동, 경리단길, 삼청동, 신사동 가로수길... 여러분들은 이 지역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이 지역들은 서울을 구경 할 때 꼭 들러야 할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거리들이 뜨면서 웃지 못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기존에 살고 있던 소상공인 및 주민입니다. 지역이 유명세를 타면서 임대료가 올라 기존의 주민들이 도시 외곽으로 내몰리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소위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라고 하는데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실제로 홍대 지역이 유명해지기 이전에 있던 소규모 상점 30여 곳이 사라지고, 이를 대신해 건물을 통째로 임대한 대형 프랜차이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촌에서 식당운영을 하시는 A씨는 “이 가게를 일구는 데는 제 피와 눈물이 정말 같이 한 가게인데, 그것을 10원도 없이 나가라고 그러면 어떻게 나가겠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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