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코로나19 문제 극복을 위해 움직이는 ‘사회적협동조합 자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펼치며 국민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 기획에서는 이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사회협동조합 자윤’을 소개하려고 한다. 지금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자윤(이하 ‘자윤’)’이 군산시의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를 어떻게 함께 극복해왔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생기고 감염자 수가 증가하자 대부분의 사람이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모든 지역의 문제였는데, 우리 지역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문제로 ‘자윤’은 2020년, 성산산업단지에 보건용 마스크 생산을 위해 690㎡ 규모의 기존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시작했고, 식약처에서 KF 인증 관련 인허가 절차를 밟음으로써 마스크 공장을 세웠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마스크 가격이 상승하고, 저소득층 배부용 마스크 부족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지역 주도형 해결책으로 마스크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 것이다. 총 2개의 생산설비를 통해 하루 4만 장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 공장이 설립되었으며, 우리 지역의 마스크 품귀 현상 문제가 점차 해결될 수 있었다. 이 덕분에 비상상황 및 전염병 징후 발생 때 즉각 마스크 수급 및 비축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저소득층 보급용 미세먼지 마스크 구매 등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해졌다. 이에 최환영(철학·16) 학우는 “군산에 마스크 공장이 생겨서 군산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 이를 실행한 ‘자윤’에 더 관심을 두어야겠다.”라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자윤’과 한국서부발전(주) 군산발전본부는 서로 연계하여 조촌·경암동 일대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초등학생 280명에게 ▲슬기로운 학교생활 키트를 제작해 지원하였다. 이는 △아동용 KF-94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향균 스티커 등으로 구성되어 초등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받을 수 있었다. 야외활동이 많은 초등학생은 마스크를 자주 교체해야만 한다. 하지만 아동용 마스크는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이 비싸 저소득층 초등학생은 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자윤’만의 철학인 ‘복지를 통한 복지실현’을 통해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
또 지난해 5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자윤’과 함께 ‘장애인고용 안정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어난 경기불황과 지속된 고용침체 상황에서 장애인 고용 안정을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자윤’의 훈련센터 훈련생 5명을 포함한 장애인 10명이 ‘보건용 마스크 생산 공장’에 취업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 캠페인을 통해 많은 희망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새로 알게 된 장세영(컴퓨터정보공학·21) 학우는 “군산시에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회협동조합이 있다는 몰랐는데, 좋은 단체인 만큼 많은 사람이 알고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우리 지역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자윤’과 같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단체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리 대학 학우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 같이 협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