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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산월리 유적
군산시 대야면 버스터미널 뒷산은 동서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어 넓은 대야평야를 사이에 두고 만경강과 서해를 마주하고 있다. 터미널 뒤 가파른 작은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오르면 정상에 닿을 정도로 나지막한 산으로 아래에서 보는 것과 달리 정상부는 편평하고 넓다. 이 곳에 삼국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군산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군산 산월리 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산월리 유적은 정상부를 따라 좁은 임도를 개설하면서 생긴 절단면에 산산히 부서진 원삼국시대 독무덤이 드러나있는 것을 산책 중이던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우리 대학 박물관에 제보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유적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중요한 고고학적 연구자료를 얻기 위한 순수 학술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 유적이름은 유적이 자리하는 말단 행정지역명을 붙이는 고고학 방법에 따라 산월리 유적이라 불리게 되었다. 발굴조사를 통해 산 정상부 두 곳에서 유적이 확인되었는데, 가지구에서는 원삼국시대 무덤이, 나지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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