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사랑상품권', 전년도보다 발행 규모 확장되어 판매
지난해, 군산 지역 화폐인 ‘군산 사랑상품권’이 군산 시민들에게 널리 활용되며, 초기 판매 계획됐던 2,800억 원의 금액에서 초과 완판에 이르렀다. 군산 사랑상품권은 2018년도부터 군산시가 발행해온 지역 화폐로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행되었다.
이처럼 차츰 자리매김하는 추세였으나, 정부가 지역 화폐에 할당된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군산의 지역 화폐인 군산 사랑상품권의 할인율 축소가 우려되었다. 이에 지난 26일, 강임준 시장은 시청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발행해온 군산 사랑상품권은 총 1조 8,683억 원이 판매되었고, 이러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내년에도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의 할인율을 유지하여 약 3,500억 원가량의 군산 사랑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할인율 유지와 확대된 판매 금액 계획을 언급하여 지역 화폐 발행 확장 예정의 뜻을 전했다.
군산 사랑상품권은 군산지역 내 군산 사랑상품권 가맹점 지정스티커가 부착되어있는 곳에서 사용 가능하며, 군산시청 홈페이지 군산 사랑상품권 페이지에서 가맹점을 확인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맹점 위치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군산 사랑상품권은 지류 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카드 상품권 총 3가지로 구분되는데, △지류 상품권은 본인 신분증과 함께 금융기관에서 본인인증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5만 원권, 1만 원권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휴대전화로 지역상품권 ‘Chak’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후 회원가입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단, 이는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카드 상품권은 관내 농협·전북은행·새마을금고·신협 창구에서 직접 발급 및 충전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가맹점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23년부터 개시되는 군산 사랑상품권은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모바일의 경우 오전 8시) 판매되고 있으며, 월 구매 한도는 지류·모바일·카드 통합 50만 원으로, 지류 상품권은 10만 원까지만 구매 가능하다. 한편, 군산시에서는 설 명절 특별 이벤트로 1월 한 달간 지류 상품권 구매 한도를 30만 원으로 늘렸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처럼,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제적 소비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군산 사랑상품권을 알차게 이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