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학군단 후보생 스승의날 행사를 가지다.

2013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후보생들은 학군단에 열성과 박수를 보내며 항상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고마운 분들에게 그 따뜻한 응원에 보답하고자 자그마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어제는 황룡체전이 개최되어 이러한 와중에도 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 우리 군산대학교 제 155 학군단 후보생들은 명예위원단 후보생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조촐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매 년마다 돌아오는 스승의 날이지만 이번만큼은 그 동안의 스승의 날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그 동안의 스승의 날은 초·중·고등학교 담임선생님, 학과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면 이번 스승의 날은 우리 군산대학교의 미래와 책임을 짊어지고 계신 채정룡 총장님을 비롯한 대학 본부 주요 관계자 분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학교를 위해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시는 여러 모든 관계자분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기서 스승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이란 뜻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도 가르치는 진정한 선생님을 일컫는 말이다. 총장님께서는 훌륭한 교육자이시기도 하지만 ROTC 15기 선배님이시다. 따라서 총장님께 교수님의 입장에서 단순한 학문적 지식을 배우기도 하지만 때로는 선배의 입장이 되어 먼저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장교로서의 삶의 지혜, 즉 장교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소양과 덕목에 대해서도 배운다. 또한 나의 지도교수님이시자 현재 교무처장직을 맡고 계시는 김충묵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형식적이고 진부한 말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라며 교수님이 아닌 먼저 많은 것을 겪어본 인생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셨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크게 느꼈던 것은 무엇보다도 학교를 위해 힘쓰시고 희생하시는 분들께 어떻게 보면 군산대학교 학생 전체를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작은 꽃 하나에도 좋아하시는 모습들을 보니 보람찬 활동이 되었다. 처음에 시작하기가 어렵지 막상 하고나면 정말 잘한 일이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이에 힘입어 현재 주어진 상황이 항상 최고라고 생각하고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여 후보생으로서 우리 학군단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군산대학교를 빛내는 자랑의 주역들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