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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근대도시가 아니다.
군산은 근대 시기에 일본인이 대거 몰려 들어오면서 만들어진 근대도시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인 것 같다. 요즘 군산시에서도 ‘근대문화도시, 군산’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일제시기에 만들어진 건축물을 정비하는 데 대대적인 지원과 예산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이 삶을 영위했던 군산 본래의 모습은 잊어버리고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의 모습만을 ‘근대문화도시’라고 하면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군산에 오기 전에 군산은 갈대만 나부끼는 한적한 어촌 마을에 불과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군산시청에서 발간한 ??군산시사??에서도 “개항 당시의 군산은 5, 6의 구릉의 기슭에 약 150여 채의 한옥이 산재하고 저지에는 조수가 드나들고 갈대가 무성한 습지였다.”라고 쓰고 있다. 이랬던 군산이 일제에 의해 근대도시로 변모하였다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가 근대화를 이룩하였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전형인 것이다. 이러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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