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자전거 사업과 자전거 보험에 대하여
▲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근대건축관 뒤)의 모습 / 출처 : NAVER |
우리 지역 군산은 국가성장 동력인 새만금에 있어 경사가 완만한 지형으로 자전거 이용에 최상의 조건을 지닌 도시이다. 군산에는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살리고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자전거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새만금과 고군산 군도가 위치하여 섬과 섬을 연결하는 테마형 자전거 관광과 자전거로 군산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는 자전거 추천 코스를 꼽을 수 있다. 추천 코스는 총 8개로, 6.8km로 가장 단거리인 백년광장 코스부터 36.6km로 가장 장거리의 옥구읍 사무소-군산시청 코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코스로 짜인 장소들이 대부분 단거리이기 때문에 자전거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뿐만 아니라 군산은 공영자전거를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주는 공영자전거 무인 대여시스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은 산책 및 관광 명소인 은파호수공원과 선유도, 백년광장 및 번화가인 롯데마트 등 군산 시내 총 10곳에 설치되어있다. 이용 방법은 우선 무인대여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유료 회원으로 회원 가입 후, 대여카드를 등록해 자전거를 대여하면 된다.
자전거는 우리 도시를 친환경적으로 가꿔주고 우리의 몸도 건강하게 가꿔주는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동수단인 만큼 사고의 위험도 따른다. 지난 10월 9일, 군산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피해자가 승용차와 부딪혀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러한 자전거 사고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미리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지역 군산에서는 군산시청의 주관으로 2011년부터 8년 동안 자전거 보험 사업을 시행해왔다. 보험 가입 대상자는 주민 등록상 거주지에 군산이 게재된 모든 군산 시민들이며,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자전거 보험에 가입된 시민은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을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자전거 외래사고에 대한 처리비용과 벌금, 사고 처리지원금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군산시 외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도 보험처리가 가능하며 매년 갱신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보험기간은 이번 11월 1일부터 다음연도 10월 31일까지이다.
우리 대학 강정훈(기계융합시스템공학·14) 학우는 군산 자전거 보험에 대해 “자전거 보험에 들어보긴 했으나 군산시에서도 가입이 가능한지는 잘 몰랐다. 버스 대신 자전거를 애용하는데, 굉장히 유용한 것 같다. 자전거 도로가 많이 설치되어있지 않은 탓에 도로변에서 자전거를 타다 보면 위험한 상황이 많은데, 혹여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보험으로 금전적 부담이 줄어 좋은 것 같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이처럼 군산시에서는 많은 자전거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전거 관련 코스들을 조성하여 자전거 이용자 수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올바른 자전거 문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적인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만일의 사태로 사고가 발생한다면 군산 자전거 보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이러한 기본 수칙들을 잘 지키며 진행 중인 자전거 사업과 더불어 앞으로도 군산시에 더욱 안전한 자전거 문화가 발전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