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wi-fi, 과연 연결이 잘 되는가, 안 되는가?

   
 
우리들의 통신 기기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의 경우 몇 년 사이에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스마트폰이 생산됐고,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가 3천만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기존의 휴대폰과 다르게 wi-fi, 3G, 4G, LTE등 다양한 무선 이동 통신을 구축하고 있으며, 우리 학교 또한 이에 발맞춰 교내 전체에 wi-fi를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학생들은 교내 wi-fi를 쓰지 않거나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교내 wi-fi에 대해 사회대 ㅊ양의 경우 강의실에서 wi-fi를 켰지만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며, “분명히 KNET을 켰는데 뜨지 않는 경우도 많고, 연결되었다고 떠도 안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해양대 ㅈ군은 “처음에는 KNET으로 연결됐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T wi-fi나 oller wi-fi가 뜨면서 KNET은 뜨지 않거나 보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wi-fi가 잘 연결되지 않아서 3G, 4G, LTE등 데이터 통화량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보전산원에서는 “교내 wi-fi가 잘 터지지 않는 경우는 드물며, 우리 학교의 경우, 다른 학교에 비해 교내에 무선 인터넷인 ‘KT 네스팟 CM’과 ‘AnyClick 무선 인터넷’ 등을 촘촘히 구축해 놓은 편이다. 그렇지만 외부 요인에 따라 잘 끊기거나 안 잡힐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정보전산원에 문의하면 무선랜 신호 측정을 한 후 문제 있는 곳을 고치는 등 바로 조치해 줄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T wi-fi나 oller wi-fi 등 교내 무선랜이 아닌 이동 통신사의 wi-fi가 뜨는 것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이 wi-fi를 잡을 때 우선순위를 이동통신사의 wi-fi로 잡아두었기 때문에 연결이 KNET이 아닌 T wi-fi나 oller wi-fi가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우선순위를 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정보전산원 및 우리 학우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wi-fi가 터지지 않는다고 한 학생은 많았으나 실제로 정보전산원에 문의한 학생은 없었다는 것이다. 정보전산원에서는 무선랜이 끊겨서 문의를 해 온 학생은 있었지만 wi-fi가 잘 터지지 않아서 문의하는 학생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학생들이 불만은 있으나 이를 표출하지 않고,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학생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자 설치된 wi-fi가 제대로 이용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학교와 학생이 짊어지게 된다. 학생은 불편이나 문제점이 생기면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야 하고, 전산정보원은 학생들의 wi-fi 사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보고 문제가 있는 곳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이렇게 서로가 문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고치려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배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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