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과 함께하는 ‘여학생행복센터’
▲ 제2학생회관에 위치한 여학생행복센터 / 촬영 : 노신영 편집장 |
여성에 대한 차별이 줄어드는 추세라곤 하지만, 유리천장과 같은 사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작년에 실시한 국제노동기구(ILO)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35%에 달하여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사회에는 여성의 권익을 위한 기관이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 역시 대학생의 올바른 성 관념을 정착시키기 위한 ‘여학생행복센터’가 존재한다.
우리 대학의 여학생행복센터는 2017년 3월, 여학생의 안전하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지원하고자 설립되었다. 센터가 추구하는 목표는 △성 평등 관점의 대학 교육 환경 조성 △남학생과 연대하는 성 평등 문화 확산 △여성 이슈의 문제 제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여성의 역할과 성 평등 가치를 학내 교육 문화로 확대 등이 있다.
그렇다면, 여학생행복센터는 목표 실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현재 센터는 △여학생의 복지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 △여학생 교육에 필요한 환경 및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상담 △정책 포럼 및 특강 △조사 연구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에도 3회의 정책포럼, 토크 콘서트, 진로 강연, 디지털 성범죄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고 전했다. 박나현(국어국문학·19) 학우는 여학생행복센터의 활동에 대해 “이렇게 많은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강연, 토크 콘서트, 상담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며, “센터에서 주최하는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여성의 삶에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여학생행복센터의 박미화 선생님은 “여학생행복센터는 학생들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여학생 특화 진로 강연 및 토크 콘서트, 디지털 성범죄 특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되고 있으니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생활 적응이 어렵거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주저하지 말고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학우들에게 당부하였다.
센터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그 외 문의사항이 있을 때는 제2학생회관 1층에 위치한 여학생행복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오늘날 성에 대한 올바른 관점은 대학생에게도 요구되는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다. 작은 한 걸음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 강연에 참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여학생행복센터의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며, 올바른 성 평등 문화에 이바지하는 우리 대학 학우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