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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문학상 학술부문 가작(독서리뷰)
학술(독서리뷰) 무정으로 바라 본 청춘 현대 청춘들의 두 다리는 가는 길이 정해져 있는 듯하다. 한쪽 다리로는 공무원이 되기 위한 길을 걸으며, 다른 한쪽 다리는 대기업 입사를 위한 길을 걷는다. 이외의 길은 어느 누구나가 걱정의 빛을 띠고 공무원이나 좋은 곳 취직을 하라며 다른 길을 걸으려 하는 이들을 막아 세운다. 수능을 치룬 학생들에게도 인문학부나 예체능계열은 굶어 죽기 좋고 취직하기 어렵다며 뜯어말리기 마련이다. 이에 따른 전국 대학교들의 비인기학과나 취직이 힘든 학과 같은 경우는 통폐합 되고 있다. 현대의 청춘들은 이러한 현실에서 두 가지의 좁은 길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남들이 가는 데로 휩쓸려 갈 것인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않고 내가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인가. 이광수의 ‘무정’은 이 시대의 청춘이 갖는 고민에 대해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고 본다. 소설 속의 박영채는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박영채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아버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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