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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본주의와 유교
2008년 9월에 폭발한 미국발 금융공황과 산업공황으로 인해 세계경제는 큰 충격을 받았고, 주류경제학이1980년대부터 내세워 왔던 신자유주의도 크게 신뢰를 상실해서 이제 경제학계에서는 4.0자본주의라는 용어까지 쓰며 자본주의의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듯하다. 자본주의는 18세기 영국에서 발흥한 이래 많은 문제를 안으면서도 나름대로 내부적 동력에 의해 혁신을 거듭하면서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은, 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면, 자본주의의 승리로 판결이 났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자본주의에 비해 더 나은 사회를 제시한 공산주의가 패배한 이유는 무엇일까? 공산주의가 말하자면 가난한 나라에서 발생해서 결국 가난하게 패망했다는 것은 인류역사를 생각할 때 시사하는 바가 많다. 공산주의는 인간이 갖는 호모사피엔스적 이성과 동포애적 이상에 과도하게 기대한 나머지 인간사의 우연성과 복잡성을 간과했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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