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별따기?!” 청년들이여, 취업 준비 미리미리 하자!
청년 실업자가 1백 40만 명에 이르러 청년 실업이 국가·사회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를 넘어서 청년들이 실제 체감하는 실업률은 30%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번 438호에서는 군산시, 우리 대학, 기업체, 학생들이 청년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기업체 임직원과 우리 대학 취업동아리 회장을 만나봤다.
- 편집자 주
실업률 현황
통계청과 한국노동연구원 등에 의하면 지난 1월, 15~34세 청년실업자는 1백 39만 4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 4천 명이 늘었다. 뿐만 아니라 통계청의 공식적인 청년층 실업률도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째 8%를 기록했지만 3월에 이르러서는 9.5%에 이르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청년 실업률과는 달리 젊은 세대가 느끼는 체감 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 주당 36시간미만 취업자와 취업 준비자, 취업 포기자 등을 합하면 최대 30%에 달한다.
군산고용센터
▲ 군산고용센터 홈페이지 모습
군산고용센터는 구직자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인업체에게는 구인업체 인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취업지원, 고용보험관리, 고용안정사업, 집단직업상담, 직업능력개발, 외국인채용지원, 실업급여, 모성보호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군산고용센터는 군산시 조촌로 62(조촌동 752-4)에 위치해 있으며, 학교 정문에서 52~54번, 85, 86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고용센터홈페이지(http://www.work.go.kr/gunsan/) 혹은 군산고용센터(☎450-0600)로 문의하면 된다.
학생종합인력개발원
▲ 제2학생회관 2층에 위치해 있는 학생종합인력개발원
우리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학생종합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종합인력개발원에서는 △상시진로시스템 프로그램 △취업사이버학습관 운영 △취업동아리 운영 △모의면접 컨설팅 △잡카페 운영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달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번 달에는 △3, 4학년 대상인 취업역량강화캠프 △전 학년 대상인 MOS 2007자격 취득교육 △교수면접위원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종합인력개발원은 제2학생회관 2층에 위치해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종합인력개발원(☎469-192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취업동아리
▲ Good Job 취업동아리 회원들이 황룡도서관 2층 프리젠테이션실에서 기업분석을 하고 있다
우리 대학 학생의 취업정보 및 학습공유를 통해 자발적인 취업활동을 유도하고자 직무·직종분야별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동아리는 지난 5월 13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카페 등 구성·활동 △기업탐방, 멘토선배 인터뷰 등 공동미션 수행 △동아리 활동 월별보고회 △동아리별 사회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한다.
또한, 취업동아리에게는 지원금이 지급되며 △취업관련 강사료 지급 △취업동아리 운영 재료비, 교재구입, 사무용품 등 구입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시상품 지급 △동아리별 기업체 탐방 및 취업박람회 참석에 한해 학생·지도교수의 경비 지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종합인력개발원(☎469-192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예의범절 중요
▲ (주)KB중공업 유현동 부사장 |
Q. 현재 운영하시는 기업은 어떤 기업인지?
A. KB중공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B는 ‘Korea's Best’로 ‘한국의 최고가 되겠다는 뜻’입니다. 우리 기업은 가공한 철강 제품을 현대중공업 등 수요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매출이 2~3배 상승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Q. 대학생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요?
A. 기본학점을 유지하면서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해외를 갈 때마다 시야가 넓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부족한 점도 느끼게 됩니다. 해외에 나가서 직접 스스로 느껴야 내가 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지 더 빨리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회사도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Q. 사원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이 있다면?
A.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예의범절이 갖춰졌는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학생들이 꿈꾸는 건 넥타이 부대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현재 삼성에서도 신입사원을 뽑으면 무조건 현장에서 1년 동안 일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현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면접에서 ‘퇴근시간이 몇 시예요?’, ‘주말은 다 쉽니까?’라고 물어보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100% 사원으로 채용하지 않습니다.
Q.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후회 없이 많이 놀고 술도 많이 마시고, 방학을 이용해 배낭여행도 많이 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단, 코리아 타임즈, 코리아 헤럴드 등 영어신문을 많이 읽고 성적은 B+이상 유지하면서입니다. 군산대학교는 채정룡 총장님을 비롯해 많은 학교 관계자 분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채정룡 총장님의 인사말이 “우리 학생들 잘 부탁합니다”일 정도니까요. 군산대 학생들도 이에 맞춰 열심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Good Job 취업동아리
취업에 관련된 모든 활동을 하는 Good Job 취업 동아리
신재윤(전자정보·4)회장
Q. 취업동아리에서 하는 활동은?
A. 취업에 관련된 모든 일을 합니다. 자기소개서 첨삭, 인성면접, 토론면접, PT면접을 하고 있고, 현재 영어 면접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 공모전에 팀을 만들어서 나가기도 하고 주말마다 나운복지회관으로 봉사활동도 나가고 있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A. 면접에 가장 중점을 둡니다. 기승전결에 맞춰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게 연습합니다. 또한 지원하는 기업을 정하고 기업분석을 통해 그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을 쌓으려고 합니다. 동아리 안에 소모임이 또 있는데 토익스터디 등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하며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목표가 정해지고 필요한 걸 얻으려고 하다 보면 난관에 닥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해서 못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열정을 가지고 하면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합니다.
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