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는 새가 되라!
내가 대학을 졸업하며 가장 아쉬웠던 점은 대학생이라는 직분 아래 주어졌던 수많은 기회와 혜택들을 함께 졸업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그 아쉬움은 더욱 커져만 간다. 요즘 청춘들은 ‘Spec 쌓기’를 중요시한다. 이에는 토익, 자격증, 봉사경력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자주 보았다. 이런 시점에서 어떤 조언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지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나는 학교의 프로그램들을 최대한 이용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이미 많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관심 있게 살펴보아 알 것이다. 둘러보면, 벌레들은 날 물어가란 듯이 사방에 놓여 있다. 각종 취업특강부터 시작하여 토익, 컴퓨터 자격증, 면접 교육 등의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을 위해 제공되고 있다. 특히 4학년 학생들은 취업을 앞두고, 많은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력서 쓰기, 면접 보기 등 취업에 관한 많은 정보들이 필요할 것이다. 이 또한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방학 또한 예외는 아니다. 방학 때 이루어지는 여러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 자칫 흘려보낼 수 있는 방학을 나만의 ‘Spec 쌓기’에 투자하는 시간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조금 더 부지런히 학교 홈페이지와 취업지원본부를 찾아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기를 권유한다.
둘째, 대한민국에 청춘은 나 혼자만이 아니다. 많은 청춘들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자기만의 ‘Spec 쌓기’에 노력한다. 즉, 이들에게 정보를 구해라. 정보 교류가 활성화된 시대에 인터넷을 잘 이용하면 수도 없이 많은 카페와 동호회에서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로 Naver의 ‘스팩업’ 카페를 소개한다. 봉사 활동을 비롯한 여러 대학 생활 및 취업 정보들이 ‘두드리면 열린다’라는 희망을 품게 해주리라 믿는다.
노력 없이 취업 잘되는 방법이란 없다. 이는 자신이 스스로 얼마나 부지런히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요즘 청춘들 사이에 마음에 위안을 준다 하여 김난도 교수의 명언들이 유행이다. 나 또한 김난도 교수의 책을 읽으며 위안을 받기도 하였고, 그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좋아한다. 중요한 것은 희망적인 메시지에 위안을 받아 그저 ‘아직 난 젊으니까 괜찮아’의 안주가 아닌, 더 멀리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가꾸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