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떠나는 군산 여행
우리가 편안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동 수단이 필수적이다. 또한, 요즘에는 소유의 의미보다 쉐어(share)를 하는 것이 대중화되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공유자전거를 지역 곳곳에 배치했다. 간편한 이동과 더불어 건강과 환경도 챙길 수 있다는 이점을 고려하여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우리 대학이 위치한 군산에서도 공공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문화에서는 본인 소유의 혹은 공공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군산의 관광지와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 군산시 공영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메인화면 / 출처 : 군산시청 |
자전거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자전거가 있어야 한다.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자전거와 사설 업체에서 운영하는 △'메리’라는 전기 자전거 이용을 추천한다. 군산 곳곳에 위치한 무인 대여소의 위치는 군산시 공공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gunsan.anybike.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메리’는 휴대폰 앱 △메리 쉐어링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여 요금은 군산시 공공 자전거의 경우, 회원 가입 시 1일 3시간 무료이며 이후 시간당 500원씩 추가되고, 비회원으로 이용 시에는 1회 3시간 1,000원이며 이후 시간당 500원씩 추가된다. ‘메리’의 경우 군산시 기준으로 최초 대여가 1,000원이며 이후 1분당 170원씩, 잠시 주차할 시에는 1분당 150원씩 부과된다. 참고로, 군산시 공공 자전거는 페이지 회원 가입은 불가능하며 각 대여소의 위치와 대여소별 대여 가능 대수만 확인 가능하다. 회원가입은 각 대여소의 키오스크를 통해 가능하며,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이용 후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군산 자전거 여행 코스와 테마 선정]
▲ 군산시 문화관광 자전거 여행 / 출처 : 군산시청 |
자전거가 준비되었다면 여행코스와 테마를 선정해야 한다. 군산은 해양도시이자 근대역사를 잘 보존하고 있는 역사의 도시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자전거 여행코스로도 △해양 관련 테마와 △근대역사 관련 테마, 그리고 해양과 근대역사가 결합된 두 테마 등 다양한 테마와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학우들이 자전거 여행을 하고자 할 때 코스를 선정하기 어렵다면, 군산시 문화관광과에서 운영하는 ▲군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자. 문화관광 홈페이지의 추천여행 배너에 △자전거 여행 항목이 있다. 해당 항목에는 자전거 여행을 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홀로일 경우,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정할 수 있고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일 경우, 같이 살펴본 후 마음에 드는 코스와 테마를 선정할 수 있다.
[근대역사 관련 테마 코스 추천, ‘내항과 근대역사문화’]
▲ 군산시 문화관광 자전거 여행 코스 / 출처 : 군산시청 |
자신만의 코스를 정해 출발했다면 즐길 일만 남았다. 여행의 묘미로 볼거리는 물론이고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이번에는 군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여러 가지 코스 중 ▲내항과 근대역사문화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코스는 총 거리 14.3km의 32개로 구성된 코스로, △군산소방서에서 출발하여 △은파관광안내소에 도달하게 된다. 코스 내에는 △경포천, △역전종합시장, △진포해양테마공원 등으로 이뤄져, 군산의 역사와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근대문화거리에서는 △이성당, △군산 과자 조합 등 맛볼 수 있는 먹거리도 다양하다. 거리 바로 옆에는 △군산 내항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이 위치해 있는데,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군산의 옛 모습부터 근대화되면서 나타난 생활사, 그리고 현재 군산의 모습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망원경을 통해 바다 건너 충남 서천과 움직이는 배의 모습도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도 있다. 박물관 옆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는 △옛 군산 세관이 있다. 옛 군산 세관의 모습과 더불어, 현재 군산세관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 사이에 변화를 직접 볼 수 있다. 코스 사이사이에는 맛집도 많으니 여행을 떠나기 전, 코스 주변을 검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해양 관련 테마 코스 추천, ‘새만금 방조제’]
▲ 새만금방조제와 동서도로 일출 / 출처 : 전북도민일보 |
군산의 도시 특성을 잘 나타낸 코스로는 ▲새만금 방조제를 추천한다. 총 거리 13.4km인 본 코스는 ‘내항과 근대역사문화’ 코스보다 짧은 거리로, △새만금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하여, △해넘이휴게소, △돌고래쉼터, 그리고 최종 목적지로 △야미도에 도달하게 된다. 해당 코스는 가족 혹은 연인 라이딩에게 추천하는 코스로 여유로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새만금 방조제와 금강을 거닐며 바다와 강이 주는 선물을 몸소 체험해보자. 마찬가지로 다른 코스들 역시, 가지각색의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또 다른 코스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은 군산시 문화관광 누리집 사이트(https://gunsan.go.kr/tour)에 방문해보길 바란다.
[자전거 여행, 여행도 하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
자전거는 사람이 직접 다리를 움직여 동력을 발생시켜야만 움직이는 이동 수단이다. 그래서 직접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힘이 들어 피로할 수 있으나, 눈이나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자동차 통행이 어려운 곳도 이동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시간은 좀 더 걸리더라도 골목골목 좁은 길도 경험해보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매일 반복되는 학업 스트레스도 해소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기사를 통한 학우들의 많은 참여로 군산시 공공 자전거와 군산 관광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