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충분히 자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잠이 보약이다’는 다들 알고 있는 오래된 격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불면증으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다는 학우들이 늘어가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과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 카페인 중독, 불규칙한 생활 등을 불면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이러한 ▲수면 부족 문제는 △주의력과 학습능력을 떨어뜨려 업무 능력을 낮추고,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을 감소시킨다. 또한, △인지 저하나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인자가 될 수도 있으며,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번 이슈에서는 잠을 충분히 자야 하는 이유와 효율적으로 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는 하루의 3분의 1을 잠을 자는 데 시간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충분히 잠을 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잠은 △뇌의 피로를 없애는 방법이다. 뇌는 신체의 정보를 처리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몸무게의 2%밖에 안 되지만 우리 몸이 소비하는 전체 에너지의 약 18%를 소비할 정도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한다. 그런데 뇌가 쉬지 않고 계속 일하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잠은 △뇌의 노폐물과 독소 배출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깨어 있을 때 증가한 뇌 속 독소와 노폐물은 잠을 잘 때 빠르게 배출된다. 과학자들은 쥐들의 뇌 속에 각각 똑같은 양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물질)을 주입한 후 실험을 하였다. 실험용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은 잠을 자게 하였고, 다른 쪽 그룹은 잠을 못 자게 하였다. 그 결과, 잠을 잔 쥐들의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더 빨리 제거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잠을 효율적으로 잘 수 있는 것일까? ▲잠을 효율적으로 자기 위해서는 △첫 번째, 수면 직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잠을 자기 전 컴퓨터나 스마트폰 기기를 만지면 뇌의 자극을 주게 돼 수면에 지장이 생기므로 기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형성해야 한다. 뇌는 일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을 선호하는 성질이 있어,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정해 취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카페인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두통과 잠을 자지 못하는 고통을 호소할 수 있어 적절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안상아(국어국문학·21) 학우는 “시험기간에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는데 그럴 때마다 잠을 제대로 깊게 자지 못하는 것 같다. 눈을 감아도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머리에서 울리는 느낌이 들어 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적이 있다.”라며 카페인 부작용 경험에 대해 말했다.

 위와 같은 노력에도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수면 유도를 촉진하는 음악을 듣거나, △수면에 좋은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에 좋은 성분은 △글리신과 △트립토판 △GAGB(감마 - 아미노 부티르산)이 있는데, 글리신은 어패류에 함유되어 있고 트립토판은 유제품, 콩, 바나나, 육류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GAGB(감마 -아미노 부티르산)은 현미, 보리, 조피 등 잡곡에 다량 포함되어 있으니 이러한 성분을 잘 살펴보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은 △뇌의 휴식 △집중력 향상 △우울증 예방 등 사람에게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잠을 자기 위해선, 자신만의 수면 패턴을 만들거나 카페인 줄이기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충분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에게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잠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