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안녕 내 모든 것/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정글만리』
조정래 지음(해냄출판사,2013)
조정래 장편소설 『정글만리』제1권.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3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약 3개월여 동안 일러스트와 함께 매일 연재되며 독자와 함께 호흡해왔고, 1백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와 1만 건 이상의 댓글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작품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의 중심이 되며 G2로 발돋움한 중국의 역동적 변화를 보여주면서도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시들과 싼 목숨으로 취급받는 농민공들의 모습 등 경제개발의 어두운 이면을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과 얽히고설킨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지음(창비,2013)
정이현의 장편소설 『안녕, 내 모든 것』. 연재 당시부터 독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2012년 여름부터 올해 봄까지 계간 《창작과비평》에 연재한 내용을 연재 후 보완하고 수정해 한층 완성도 있게 재탄생시켰다.
1994년,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인 열일곱 살 세 친구 세미, 준모, 지혜. 복잡한 가정사를 지닌 채 부자인 조부모의 집에 사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기고, 통제할 수 없이 반복적으로 욕설을 내뱉는 뚜렛 증후군에 시달리며,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범한 기억력을 가지는 등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스티븐 그로스 지음/ 전행선 옮김(나무의철학,2013)
5만 시간의 연구 끝에 밝혀낸 31가지 마음의 비밀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상실과 그에 따른 슬픔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잃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 회복의 여정을 통해 나만 아픈 게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25년간 정신분석가로 일해 온 저자가 들려주는 시간의 이력을 담고 있다. 매일매일 환자들과의 상담에서 가져온 실화를 통해 25년, 5만 시간의 통찰을 담아냈다.
삶의 문제에 대해 정답을 제시하거나 결론을 내리지 않는 31편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속의 벽을 허무는 과정을 들려준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거짓말에 관한 것이며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변화와 슬픔에 관한 것이기도 한 일상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