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여성 한국연맹 전주클럽, ‘빨강 가방을 채워주세요’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전주클럽이 6월 11일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이퀄페이데이(Equal Pay Day)-빨강 가방을 채워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전주클럽은 전주 풍남문 광장 및 한옥마을 일대에서 우리 사회의 성별 임금 격차(Gender Wage Gap)를 줄이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거리행진을 하며 이퀄페이데이 상징물인 빨강가방을 나눠주는 등 양성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여성권익 향상 및 남녀임금격차 해소를 촉진하기 위한 3단계 프로그램 ‘젠더 이퀄리티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2016년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 선정단체다. 이퀄페이데이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이 동일해지는 날을 의미한다. OECD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이 1년간 일한 임금을 100이라고 할 때, 여성은 63.3%로 36.7%의 차이가 발생하며, 남성이 받은 임금 100을 채우려면 여성은 1년을 일하고도 이듬해 추가로 더 일을 해야 한다. 해마다 임금의 차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퀄페이데이도 매년 바뀐다. 유럽은 대략 2월에서 3월이며, 2016년 대한민국의 이퀄페이데이는 5월 23일이다.

2009년 전문직여성 세계연맹이 국제 이퀄페이데이 캠페인을 연 후 영국, 프랑스, 벨기에, 호주, 스웨덴, 일본 등 전 세계 전문직여성 활동의 주요 프로젝트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1년 이 캠페인이 처음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