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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대학생활을 원한다면
9회말 2아웃.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두고 투수와 타자간의 마지막 승부가 벌어진다. 역전 만루 홈런의 꿈을 꾸며 공 하나에 긴 시간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지금 나의 상황도 9회말 2아웃. 4학년 2학기를 맞아 졸업 카운트 하나를 두고 역전 만루 홈런의 기회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철없던 10대를 지나고 20대를 맞이하며 시작된 ‘자유’라는 두 글자. 사실 그 엄청난 청춘의 특혜에 10대보다 더 철없던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지만 취업을 준비하며 졸업반이 되니 이제는 제법 그 특혜를 유연하게 잘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4학년이 되면서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취업 준비는 잘 되가냐?’, ‘어디로 취업을 할 것이냐?’등의 말들뿐이었다. 오히려 나는 3학년 2학기 무렵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다. 한 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들처럼 휴학도 해보고 싶었고 어디라도 들어가서 공부만 하며 취업준비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하였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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