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디자인 전문업체 헥사KIC
주거 및 실내계획학과의 학생들은 가족회사 중에서 디자인 회사를 잘 이해하고, 회사생활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며,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가족 회사를 방문하여 회사 대표님과의 인터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앤아이에 이어서 학생들이 두 번째로 견학을 간 회사는 헥사KIC이다. 헥사KIC(대표:채창호)는 그래픽디자인, 시각디자인, 광고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전북 전주시에 위치하여, 현재 캡스톤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다.
채창호 대표는 인재를 선정하는데 있어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했다. 헥사KIC에서 원하는 사람은 일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하고 일을 해결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 또한 선배에게 배우려고 하는 공손함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일하면서 힘들다고 느껴질 때는 직원들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라고 답했다. 채창호 대표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작품을 나오도록 한다. 그래서 디자이너들이 불편한 부분이 없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직원들이 슬럼프에 빠져서 힘들어 할 때 회사대표로써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어 직원들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이 힘들다”고 전했다. 그래서 직원들이 슬럼프를 빨리 극복하게끔 도와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보다 디자이너들을 생각하는 모습에서 직원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에 대해 묻자 모든 프로젝트들이 기억에 남지만 혁신도시 조형물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실패를 하고 그에 대해 손실을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실을 통하여 경험을 쌓게 되었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 간과함으로써 놓치는 것들에 대하여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끝으로 채창호 대표는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전했다. 시련은 언제나 따르는 것이며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생각한대로 잘 표현되지 않고, 부족한 점이 계속 생긴다면 그것은 학생이기에 당연한 것이라고 하셨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포기해 버린다면 큰 기회를 놓치는 것이기에,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자신의 할 일을 해 나가라고 조언해주셨다.
인터뷰 : 김경호, 배재열, 손혜란
글 : 배재열, 이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