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부와 군산시의 대응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는 현재까지도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차 대유행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수백 명을 웃돌았지만, 현재는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많은 이들이 폐업·실직하는 등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 증세까지 생겨나 정서적 피해를 함께 겪는 이들도 있다. 이에 정부와 군산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종 지원 제도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정부는 금전적·심리적 방면의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이 중 금전적 지원을 먼저 알아보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업종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전지원금 △긴급생계비 지원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청년 특별 구직지원금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청년 특별 구직지원금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5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만 13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통신비 2만 원을 차감해주는 방식으로 이동통신요금 지원 방안을 시행했다. 더 나아가 코로나 블루 현상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심리적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의 돌봄을 강화하여 노인, 장애인, 아동 등 긴급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산시에서도 다양한 코로나19 지원 방안을 발표하였다. 군산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 창작 활동비 지원 사업’을 진행해, 지역 예술가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배달 가능 업종을 추가하기로 결정하였다. 금전적 지원에서 더 나아가 심리적 지원도 빠지지 않았다. 군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코로나 블루 현상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코로나19 청소년 심리 건강 지키기’를 운영하여 개인 상담·스트레스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렇게 정부와 군산시의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정책을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겪었던 여타 전염병과는 달리, 코로나19는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제는 마스크 없이 외출하던 게 오래전 이야기처럼 느껴질 정도로 일상은 빠르게 변화되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일상화되며 이전과는 다른,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의 위기와 더불어 시민들은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다. 정부는 이를 사회적 측면의 문제로 바라보며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 정책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앞서 제시된 정부와 군산시의 지원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