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비행운/장준하 평전
『콰이어트』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알에이치코리아, 2012)
『콰이어트』는 우리 안의 외향성과 내향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제시한다. 중대한 발자취를 남긴 내향적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향성이 사회와 만날 때 어떤 중대한 효과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소개한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내향적인 사람들의 심리적 사고와 행동 패턴들이 가진 긍정적인 가치들을 조직이나 사회 내에서 어떻게 계발시키고 이끌어낼 것인지에 관해 심도 있게 다룬다.
『비행운』
김애란 지음(문학과지성사, 2012)
2010년대 대표 작가로 떠오른 김애란의 세 번째 소설집 『비행운』. 새로운 삶을 동경하는 ‘비행운(飛行雲)’과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연쇄적 불운 ‘비행운(非幸運)’ 사이에서 지친 이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람들은 ‘비행운(飛行雲)’의 꿈을 꿀수록 ‘비행운(非幸運)’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동세대의 실존적 고민을 드러내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그 매력을 발휘하며, 좀 더 강력해진 성장통을 보여준다.
『장준하 평전』
김삼웅 지음(시대의창, 2012)
『장준하 평전』은 한국현대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장준하 선생의 삶을 재조명한 책이다. 장준하 선생의 삶 그리고 이승만, 박정희 정권 시절 고통 받던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잡지《사상계》를 한데 묶어 그 역사적 의의를 되살렸다. 아울러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에 대해서도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