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말 한마디의 기적, “할 수 있다”
8월 10일 새벽, 평소대로라면 모두가 잠들어 있을 시간이지만 그 날만은 많은 사람이 잠에서 깨어 하나의 기적을 보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남자 펜싱 에페 박상영 선수의 결승전이었다. 결승전 14 대 10의 상황이 됐을 때 해설진과 시청자들은 박상영 선수를 응원했다. 그러나 속으로는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에페라는 종목의 특성에 있다. 에페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부분이 표적이고 동시 타격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그 상황에서 역전이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1점만 실책해도 끝나는 상황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조금씩 점수를 따내더니 마침내 14 대 15로 대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1%의 확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기적과 같은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하나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바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박상영 선수가 혼자 되뇌던 “할 수 있다, 난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