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49세 백신 접종의 시작
▲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 출처 : CNBC |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지난 2일 기준 1차 접종 완료 인구는 57.4%를 돌파하였다. 기존 접종 대상자는 의료계 종사자, 노인시설, 75세 이상 노인 등 비교적 바이러스에 노출이 많이 되는 직업 종사자와 의료 취약계층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달부터 만 18세~49세 연령대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시작되었다. 이번 이슈에서는 백신 2차 접종 시기에 맞춰 백신 접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주의사항을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만 18세에서 49세 연령대의 국민은 오는 17일까지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는 백신 접종 10부제를 실시하여 예약을 진행하였는데, 이 기간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 대상자들이 접종받을 백신은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이다.
이렇게 예약한 대상자들은 총 2회에 걸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각 제약회사에 따르면 간격은 ‘화이자’ 백신은 3주에서 4주, ‘모더나’ 백신은 4주를 권장하고 있다. 접종 이후 주의사항을 준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백신 접종 후 증상에 따라 지켜야 할 ▲주의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접종부위에 부기, 통증이 있으면 깨끗한 마른 수건을 대고 그 위에 냉찜질을 한다. △미열이 있다면 최대한 활동을 중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으로는 열, 접종 부위 통증,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발열이나 근육통 등이 나타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불편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외의 이상 증상 지속 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 후 처방을 받길 바란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백지현(중어중문학·20) 학우는 “처음에는 백신이 위험한 거 같아서 맞고 싶은 의향이 없었다. 하지만 주위에 백신 맞은 사람들이 생기고 부작용이나 위험성이 적다고 느껴져서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 백신을 맞고 난 후에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놀랐고 백신을 맞는 그 시간도 짧아서 괜찮았다.”며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오는 17일 백신을 접종하는 윤영하(철학·20) 학우는 “백신 부작용이 걱정되긴 하지만 나와 같이 사는 가족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결정하게 되었다. 백신 접종은 본인의 선택이니 잘 고민하여 결정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매일 확진자 수가 1,000명 후반대를 기록하고, 날이 갈수록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군산의 경우,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격리중인 환자가 60명을 넘었다. 이처럼 심각한 확진자 증가 추세에 수도권과 일부 지역은 거리두기 4단계로 전환하였고, 군산시는 3단계를 연장하는 등 각자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행정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일 최고 확진자 수가 갱신되는 상황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야외활동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극적 참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루빨리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개인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