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정보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대외활동
최근 많은 학생들이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때문에 다수의 학생들이 취업을 목적으로 스펙 쌓기, 대외활동에 대해 목말라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대다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학생 개개인이 대외활동에 대한 정보부족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한계선을 긋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로 인해 정작 대외활동을 주최하는 측에서는 인력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황룡골사람들에서는 각종 대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광표(전파공학·3)학우를 만나봤다.
이 학우는 현재 ‘설래군’, ‘전주 유니브엑스포’, ‘검찰청 블로그 기자단’, ‘보따리단 서포터즈’ 등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학우가 처음부터 대외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 “대외활동에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검찰청 블로그 기자단이었다. 지나가다 우연히 포스터를 보게 됐죠”라고 말문을 연 이 학우는 “솔직히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고 합격할 거라는 기대가 많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검찰청 면접을 보고 그는 당당히 블로그 기자단의 일원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블로그 기자단에서 많은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면접을 보고 기자단으로 선발됐을 때에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기자증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학우는 블로그 기자단에서 검찰청 행사에 대한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보따리단 서포터즈’는 전주 남부시장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행사를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서포터들은 직접 프리마켓이 열릴 장소를 섭외하고 판매자와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한다. 시장을 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학우는 이곳에서 공연팀 섭외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적당한 공연팀을 물색하고 직접 섭외하는 일이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렵게 느껴졌습니다”라고 말한 후 “하지만 제가 해보지 못한 일에 새롭게 도전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 학우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만나 타 학생들로부터 자신이 갖지 못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의 저는 다소 소극적인 성격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했고 제 자신에게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긴것 같습니다”라고 말한 이 학우는 대외활동을 하고 싶지만 자신감이 없어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취업이 목적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보고 배우는 것 자체가 즐겁다는 이 학우, 참여하고 행동하는 그의 당당한 모습이 변하지 않길 기대하며 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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