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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우리의 감성 구조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409/2038_1389_2951.jpg] <미디어문화학과 오원환 교수> 지난해 겨울에 종방된 <응답하라 1994>는 90년대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의상과 소품, 음악,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서툰 로맨스는 20여 년 전의 감성 구조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감성 구조(structures of feeling)란 특정 시공간에서의 경험이 당시의 감성과 버무려져 우리 기억 속에 구조화된 것이다. 몇 해 전 MBC의 <나는 가수다>가 20여 년 전후의 노래들로 ‘나가수’ 현상을 일으킨 것도 3~40대의 감성 구조를 자극해 과거의 추억과 아련한 감정들을 성공적으로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만약 20여년이 지난 어느 날, 2014년을 소환시키는 자극에 노출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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