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마셔도 되나요?” 자판기 청결 걱정
공과대학 ㅇ학우의 경우 “목이 말라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았지만 안에 쌓인 먼지를 보며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게다가, 음료수가 매진됐음에도 불구하고 보충이 잘 되지 않고 있다”라고 불평의 소리를 냈다. 자연과학대학 ㅈ학생의 경우도 “탄산음료를 눌렀는데 과일 음료가 나와 당황했다”며 자판기 사용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소비조합 관계자는 현재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1일 1회 이상 청소를 하고 있으나, 노후화 된 자판기들에서 비롯된 문제 같다”며 “현재 AS를 신청한 상황이고 앞으로 청결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또한, 서비스 문제에 대해 “음료수가 기계적인 문제나 관리 직원의 실수로 인해 잘 못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
그동안 자판기 문제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비싼 것도 아닌데 연락하고 기다리는 것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불편을 감수하고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음료수는 겉을 닦거나 씻어서 먹는 것이 아니기에 식중독 등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자판기의 청결문제가 중요시되는 것이다.
앞으로 음료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소비조합에서 더욱 노력해 주기를 기대하며, 학생들도 불평만 하기보다는 사소한 내용이라도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관계자에게 확실히 알려 바로잡으려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상호간의 노력을 통해 자판기에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박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