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SNS, ‘본디’는 무엇일까?
최근 메타버스 시대에 맞춰 MZ세대 사이에서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소통형 애플리케이션 ‘본디’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는 작년 10월에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은 사용 방법으로 ▲구글 스토어 500만 다운로드 돌파와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 및 ▲소셜 네트워킹 앱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문화에서는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본디’란 도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본디’]
‘본디’는 작년 10월, 싱가포르 IT 스타트업 ‘메타드림(Metadream)’에서 출시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소셜 네트워킹 앱이다. 메타버스 SNS라는 이름답게 단순하게 텍스트나 이모티콘을 통해 대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상의 세계에서 함께 다양하고 트렌디한 캐릭터 커스텀과 신선하고 흥미로운 인터렉션 및 플레이 방식 등으로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2030 세대들이 주목하여 사용하는 중이다.
[‘본디’의 다양한 시스템과 사용 방법]
캐릭터 커스텀 및 저장, 친구 추가 기능
‘본디’를 처음 시작하면 회원가입과 함께 ▲본인의 캐릭터를 만들고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이는 얼굴형부터 이목구비, 옷까지 자신만의 개성으로 커스텀을 할 수 있는데, 커스텀을 마치면 본인의 캐릭터를 저장하거나 공유하고, 친구 또한 맺을 수 있다. ▲캐릭터 저장은 △아바타 카드 저장 △프로필 사진 저장 △배경화면 저장이 있으며, SNS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친구 추가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초대하거나, △연락처 혹은 △아이디 △QR코드로 친구를 추가할 수 있으며 최대 50명까지 친구 추가가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만약 상대방이 나의 △전화번호나 △아이디 △QR코드로 친구 신청하는 게 꺼려진다면, 친구 추가를 하지 못하게 막을 수도 있다. 그 방법은 △설정에 들어가서 △개인정보 보호로 들어가면 △나를 친구 추가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거기서 허용 버튼을 꺼놓으면 된다. 또한, 친구 권한도 설정할 수 있고 공개 범위와 차단 목록, 푸시 알림 등도 자신에게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스페이스 및 스퀘어, 아파트 기능
캐릭터를 다 꾸민 후엔 자신의 ▲스페이스를 꾸밀 수 있는데, 이는 과거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연상케 한다. 과거 미니룸을 꾸몄던 것처럼 자신만의 스페이스를 꾸미고, 친구들의 스페이스에 방문해 방명록과 유사한 메모 쪽지를 적어 벽면에 붙이면 친구와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또한, ‘본디’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스퀘어와 ▲아파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스퀘어는 ‘본디’의 메인화면을 담당하며 친구의 상태 혹은 일정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스퀘어에서 자신의 상태 및 기분, 일상, 취미, 그리고 사진도 게시할 수 있다. 설정한 내용은 타임라인 기능을 통해 게시물로 전환되고, 나뿐만 아니라 친구의 기록도 같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게시물에 좋아요와 같은 공감 버튼도 누를 수 있고, 댓글도 작성할 수 있다. ▲아파트는 현실에 존재하는 주거 형태와 유사하게 한 건물에 같이 사는 느낌으로, 친구의 스페이스와 자신의 스페이스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채팅방과 채팅방 속 감정 표현 기능
만약 자신이 친구와의 소통을 집중적으로 하고 싶다면, ▲채팅방 시스템을 사용하면 된다. ▲채팅방에서는 캐릭터들이 한 공간에서 마주 보며 대화하되, 기존 채팅 앱의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조작하는데 편리하다. 또한, 채팅 시스템은 △1대1 개인 채팅과 △그룹 채팅이 가능하여 제한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자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일반 채팅 기반의 소셜미디어보다 각자의 캐릭터가 서로 마주 보고 사랑, 분노, 뿅 때리기 등 여러 가지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서기, 앉기, 캠핑 등과 같은 행동 표현 대화도 가능해, 서로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공간에 함께 있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바다를 항해하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플로팅 기능
이 밖에도 바다를 항해하며 낯선 사람을 만나고, 옷과 소품 등 럭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플로팅 기능이 존재한다. 플로팅 기능에선 플로팅을 하는 캐릭터의 사진 앨범도 모을 수 있고, 해류병을 던지고 줍는 색다른 소통 시스템을 마련해 ‘본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본디’를 직접 사용해 본 우리 대학 안상아(해양경찰학·21)학우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고, 방을 내 마음대로 꾸미고 친구들과 메모를 남기며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라고 답했으며, 덧붙여 “플로팅을 하면서 해류병을 던지고 답장을 받을 수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점이 즐거운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21세기에 들어서며 조명받는 메타버스는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매체로 떠올랐다.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 캐릭터도 유행을 타는 한편,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작하고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앞서 살펴본 ‘본디’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메타버스 속에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나를 표현해봄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더 넓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보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는 색다른 경험을 즐겨보고, 거리와 상관없이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친구들과의 메신저 등을 이용하면 이전과는 다른 소통 방식으로 색다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