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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의 모든 것이 ‘진짜 나’는 아니다
언제부터였을까. 글을 쓴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럽고 힘들어졌던 적이.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꽤 오랜 시간이 축적돼왔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난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고등학생 때 썼던 글은 썩 읽어줄 만도 했다. ‘내가 이런 글을 썼다고?’라고 느끼는 구간이 여럿 있을 정도로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글들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독서를 하면 작문실력이 는다는 말에 백번 공감하는 바이다. 매끄러운 문장 연결이 가능해지고 어휘력도 좋아진다. 아는 것이 많아지다 보니 논리 정연한 글이 만들어지고 논리를 입증하는 설득력도 갖추게 된다.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쓰고 싶은 어휘가 잘 생각이 안 나곤 했던 적이. 사실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책을 안 읽기 시작했다. 수능이 끝나고 닥치는 대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영화는 나에게 소울메이트가 된 것 마냥 언제나 나와 함께였다. 하루에 2편, 3편씩 보는 날은 나에게 행복이었고 뿌듯함이었다. 영상미, 스토리, 사운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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