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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의 보폭으로 갈게
지난달, ‘롤린(Rollin’)’이라는 노래가 역주행하며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등 각종 매체를 장악했다. 이는 2017년에 발매된 곡으로 4년이 흐른 지금에야 주목을 받았는데, 노래의 주목으로 해당 가수인 ‘브레이브걸스’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들은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걸그룹이다. 하지만 그 오랜 시간 동안 주목받지 못했고, 치열한 가요계 속 더딘 성장에 해체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그러나 해체하기 하루 전, 그들의 군 위문 공연 영상이 화제 되었고 데뷔 10년 만에 해체가 아닌 ‘전성기’를 맞았다. 노래의 상쾌한 리듬, 밝은 에너지는 나의 관심을 끌기도 충분했는데, 하루에 몇 번씩 듣고 보며 10년이라는 시간 속 그들의 보폭과 나의 보폭을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각자만의 보폭이 있다. 주로 길을 걸을 때 자신의 보폭을 느낄 수 있는데, 나는 상대적으로 짧은 보폭을 가졌다. 이런 탓에 어딘가를 향해 누군가와 걸을 때면 매번 뒤처지곤 한다. 짧은 보폭은 더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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