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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리꾼인가, 가해자인가
지난 14일, 한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람들은 이러한 죽음의 원인이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연예인은 악성 댓글, 일명 악플로 인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한 사람만의 고충이 아니었다. 수많은 스타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입에 담기도 힘든 댓글들을 읽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감당하지 못한 이들은 결국 목숨을 스스로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거대 포털사이트와 SNS가 활발해지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세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만큼 '댓글망국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재 온라인 댓글 수준은 심각했다. 최근 사망한 연예인의 생전에 관한 기사만 봐도 인격모독과 더불어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갖가지 욕으로 댓글 창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연예인은 무엇보다 인기가 중요한 직업이기에 다른 직업보다 타인에게 노출의 범위가 넓다. 그래서 더욱 다양한 사람들이 그들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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