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향상프로그램을 통해 토익점수를 향상시킨 고현정(건축공․2)학우

자신만의 꿈을 설계해 가는 대학 생활
스스로 학교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

   
 
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토익 점수이다. 많은 학생들이 취업과 인턴을 준비하기 위해 토익 공부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도 영어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이유뿐만 아니라 성실도를 보기 위해 토익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토익 점수를 높이기 위해 유명한 인터넷 강의를 찾거나 토익 학원을 찾는다. 이런 학생들 중 학교에서 하는 외국어향상프로그램을 통해 토익 점수를 많이 향상시킨 학생이 있다. 이에 이번 447호 ‘황룡골사람들’에서는 이 수업을 통해 토익 점수를 380점 이상 올린 고현정 학우를 만나봤다.
먼저 토익 점수가 많이 향상된 소감에 대해 묻자 고현정 학우는 “점수가 많이 오른 만큼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목표도 더 높아졌다”라고 답했다. 이번 수업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는 고 학우는 앞으로 방학마다 외국어향상프로그램을 듣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
고 학우는 학교 앞에 걸려 있던 플래카드를 통해 외국어향상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토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시는 교수님의 말씀에 자극이 되어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신청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별한 토익 공부법이 있었냐는 질문에 “수업에 충실했다”는 약간은 모범적인 답을 했다. “수업시간 마다 보는 단어 시험을 대비해 항상 단어를 암기했고, 듣기 파일을 매일 듣고 쓰는 숙제를 열심히 해갔다. 또한 옆 반의 교재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그 책도 함께 공부했다”고 전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7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에 힘들었다는 그녀는 자신만의 목표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계속되는 수업이 지루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유혹도 많았다. 하지만 출석률이 80% 넘는 경우 수강료가 반환되었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중간 중간 보는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성적이 많이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어려움이 있었을 때 누구의 도움을 받았냐는 질문에 고 학우는 같이 공부했던 조원들이 많은 힘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과여서 어색했지만, 1달 동안 같이 공부하면서 힘들 때마다 도움과 격려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번 수업을 통해 토익 점수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도 얻게 되었다는 고 학우. “타 학과 학생은 한 명도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도 알게 되고 친해진 것 같다”며 “사람 사귀는 즐거움도 알게 되고 성격도 많이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고 학우는 “영어 학원을 다니는 것 보다 학교에서 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 또 스스로 노력하고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학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가 찾아주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Let by gone, Be by gone(지나간 일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이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고 학우. 설계사가 꿈인 그녀의 바람처럼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고 멋진 꿈을 설계해 나갔으면 한다.

 정다정 기자

dajeong6@kuns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