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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年기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지나갔다. 누군가의 자식, 선배, 친구였던 나에게 한 가지 더 책임질 것이 생겼다. ‘편집장’이라는 자리였다. 2017년도에 들어와서 막연히 동경만 하던 그 자리가 힘들고 어려운 자리라는 것은 나를 포함한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언론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했던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었던 것 같다. 나는 다소 화가 많은 편이다. 그런 성격 때문인지 처음 언론인을 꿈꿨을 때도 그리고 이 자리도 가슴 한쪽에 화가 있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언론사 생활에서 가장 화가 났던 것은 ‘인지도’였다. 우리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언론사라는 곳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우리의 노력에 충고를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부임하자마자 학교 부속 시설이긴 하나 품을 들여 동아리박람회에도 나갔고 SNS 관리와 더불어 내 나름대로 개인 SNS 계정도 만들어서 ‘군산대학교 언론사’라는 곳을 알렸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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