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reservation
군산의 따사로운 햇빛이 오기도 전에 졸업생들이 떠나갔다. 그들이 떠난지 이틀후 생기넘치는 신입생들이 들어왔다. 이 신입생들을 위해 군산은 따사로운 햇빛과 찬 바람을 데리고 맞이했다. 찬 바람만 남길지도 모르는 대학가를 따뜻한 햇볕이 드는 대학으로 바꾸기 위해 대학의 역사를 살펴보며 의문을 던져보자. 우선 대학의 기원은 university 단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 단어는 조합 또는 길드를 상징하는 universitas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중세의 대학이 조합에서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현 대학의 기틀을 잡아준 대학에는 학생 조합이 중심인 볼로냐 대학과 교수 조합을 중심으로 한 파리대학이 있다. 볼로냐 대학은 법률에 대한 탐구를 하며 성장한 대학이며 파리 대학은 기독교 관점의 신학과 철학을 통해 성장한 대학이다. 이 두 대학의 중심 조합과 주 학문이 달랐음에도 조합이라는 단체의 이익을 위해 ‘교육’을 했다는 점이 동일하다. 현 사회에서의 대학의 의미는 어떠한 것을 교육한다는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