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농생명 용지 시험포’ 사업자 선정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 5공구 내 34.3ha 규모의 대학 시험포를 운영할 대학으로 국립군산대학교를 비롯해 원광대학교, 전남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농생명 용지는 농업·식량·생명과학을 기반으로 한 첨단 농업 연구, 실증 및 교육을 위한 토지다. 시험포는 대학이 직접 영농 계획을 수립하고 재배부터 수확, 처리, 수익 정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는 현장 실증 연구 부지다.
이번 사업은 첨단 농업 기술 개발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기반 사업으로, 기존 전북대학교와 한국농수산대학교가 운영해 온 시험포를 확대해 추진됐다. 두 대학이 그동안 새만금 농생명 용지에서 토질 개선과 배수 모니터링, 첨단 농업 교육 등을 진행해 온 데 이어, 이번에 신규 부지 34.3ha가 추가되면서 연구 영역과 참여 대학의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농학계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교육용 시험포 운영 대학 추가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사업 수행 능력과 운영 계획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들은 무상 임대 지원과 함께 대학 주도의 현장 실습, 연구, 교육에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운영 방식은 임대 희망 면적 제안을 바탕으로 영농 계획 수립과 수익 정산 및 환원 등 전반을 대학이 직접 수행하며, 농업법인을 통한 위탁 경영도 가능하다. 임대 계약은 매년 운영 성과 평가를 거쳐 최대 30년까지 갱신할 수 있으나, 3년 연속 기준에 미달할 경우 계약이 해지된다.
국립군산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9.5ha 규모의 간척지를 배정받아, 기능성 작물 연구와 현장형 농생명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간척지라는 특수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부가가치 작물을 개발하고 실증 교육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실용성과 산업 연계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의 전체적인 연구 및 교육 기반을 한층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향후 새만금 일대에서는 AI 농업, 기능성 작물, 친환경 기술 등을 접목한 미래 농업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며, 학생들은 실제 영농 환경에서 이뤄지는 현장형 실습과 연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