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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선에 선 그대에게
2021년의 첫 학기가 시작되었다. 비대면 수업으로 휑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우리 대학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오가고 있다. 화려한 머리 색, 때 묻지 않은 운동화, 바짝 다린 셔츠 등 캠퍼스를 걷다 언뜻 보이는 새내기 티에 나의 새내기 시절을 떠올리곤 한다. 대학생으로서 처음 서게 된 출발선. 걱정 반 기대 반일 새내기 마음을 알기에, 스쳐 지나가는 그들을 속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사실 신입생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새로운 출발선에 있거나, 이미 출발했을 것이다. 누군가의 선배로서, 복학생으로서 혹은 졸업생으로서 각자의 출발선이 생겨났고, 또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다. 2021년, 당신의 새로운 출발선은 무엇인가? 대학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할 것들에 대한 기대와 욕심, 거창한 다짐이 가득한 새내기였던 나는 어느새 3학년이 되었다. 그리고 편집장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재작년, 나는 신입생으로서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게 나와 언론사의 첫 인연인데, 그로부터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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