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준비하는 조연,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한 달 전에 구성된다. 짧은 시간 안에 선거 후보들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선거물품을 등록하며 투표와 개표에 대한 모든 것을 담당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기간동안 자신을 홍보하고 당선을 기다리는 후보자 못지않게 바쁜 나날을 보낸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선거관리위원장 김민제(경제학·09)를 찾아 질의응답을 가졌다.
Q. 지난 달 16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서 어떤 내용을 회의하였나?
A. 선거관리위원회를 일정대로 구성하려 했으나 학생위원 지원자가 적어 한 주 늦은 24일 구성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선거 포스터 제작, 선거운동 일정이나 기타 선거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사항들을 논의했다.
Q. 선거관리위원회 운영이 총학생회에서 분리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
A. 선거관리위원회를 총학생회에서 분리하려고 했으나 선거에 대한 관심 유도가 너무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다. 게다가 선거가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준비기간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나마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총학생회가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민우 총학생회장은 학생 관련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부총학생회장인 제가 선거관리위원장을 하게 됐다.
또한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사용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글을 올릴 때에는 선거관리위원장이 올렸음을 명시하고 있다. 총학생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Q. 학생 다수가 선거일정을 모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일정이 홈페이지에 올라오지 않는 등 홍보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데?
A. 투표에 대한 관심은 후보자의 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후보가 많아 관심이 높았던 지난 투표와 달리 이번 투표는 단일후보로 나와서 학생들의 관심이 더 적은 것 같다. 관심유도에 대해 회의를 진행중이다.
홍보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메신저를 이용하여 각 단과대학장 및 각 동아리 회장들에게 선거 일정표를 일반 학우들에게도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로 홍보를 했다. 학우 분들에게 선거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려드릴 수 있다면 학생지원과에 요청하여 일정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김민제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매 년마다 구성원이 바뀐다. 선거를 관리하는 일이 처음이라서 준비하는 동안 미숙한 점이 많았다. 학우들이 많은 의견과 조언을 주셔서 더 나은 선거관리위원회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며 학우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학우들을 이끌고 2016년을 책임질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회장 후보등록이 지난 6일 마감됐다. 정해진 기간 동안 홍보와 유세를 통해 선거 홍보가 진행된 후 오는 24일(화) 투표가 이루어진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미숙한 점을 잘 극복하여 많은 학우들의 투표 의지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