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예약시스템 도입, 앞으로의 방향은?
이에 따라 수강신청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자 이번 학기부터 수강신청예약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수강신청예약시스템은 정식 수강신청 기간 이전에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수강신청 당일에 사용자가 너무 몰려 홈페이지가 열람되지 않는 것을 염려해 학생들을 분산시키고자한 것이다. 예약 방법은 종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하여 메뉴에서 학사 서비스를 선택하고 그 중 수강관리를 눌러 예약하면 된다. 수강신청 해당 과목으로는 타 학과 전공과목을 제외한 자유선택과 교양, 전공과목이 있다. 단, 다전공이수대상자의 경우에는 타 학과 전공과목을 예약할 수 있다.
수강신청예약기간에 예약을 한 학생은 수강신청 전날 예약 처리 내역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수강신청예약은 제한인원 이내로 신청한 과목은 정식 수강신청으로 처리되지만 제한인원을 초과한 과목은 자동으로 삭제되므로 정식 수강신청기간에 다시 신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수강신청을 경험해 본 학생들은 “예약을 하고 전부 자동으로 수강신청 처리가 돼 정식 수강신청 날 전쟁을 치르지 않고 넘어갔다”라는 반응과 “수강신청 예약시스템이 도입 된지도 몰랐다”는 반응과 또 “수강신청 예약을 해봤자 수강인원 안에 들지 못해 여전히 정식 수강신청 날 전쟁과 같은 수강신청을 치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수강신청예약시스템으로 인해 수강신청이 편리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수강신청예약은 인원 제한이 없고 수강 인원이 초과되면 예약이 취소된다. 그러면 결국 정식 수강신청기간에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예약에 제한을 두면 어차피 선착순이 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게 되고 만다. 이는 추후 보완해야 할 문제이다.
학교 측에서는 이번 수강신청예약시스템을 통해 불편한 점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확인하고 또 학생들이 얼마나 예약시스템에 참여했는지를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 하는 조사와는 별개로 학생 개개인이 직접 불편한 점, 편리한 점을 학교 측에 적극적으로 알리길 바란다.
배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