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특별 장학금 지급
▲ 코로나19 특별장학금 모금 캠페인 장학기금 전달식 / 출처: 대외협력본부 |
코로나19의 장기화는 1학기 비대면 수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여러 대학은 학우들의 수업권 침해를 비롯해 학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힘썼으며, 우리 대학은 지난달 7월 16일, 학우들에게 코로나19 특별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우리 대학은 1차적으로 7월 10일부터 15일간 학우들의 학비와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하고자 코로나19 학업지원 특별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교직원과 동문,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목표액인 5천만 원을 넘어 약 7천여만 원에 달하는 성금이 모금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 지급안인 등록금 수입액의 10%와 더불어 모금액을 추가 합산하여 학우들에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후 7월 31일, 앞선 모금 캠페인의 종료와 동시에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대학본부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곽병선 총장 및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강건 총학생회장 및 총동아리연합회장,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장학금의 지급 대상은 올해 1학기 성적 이수자 중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 단과대학 구분 없이 11만 7천 원이 학생 명의 통장 계좌로 지급되었다. 또한, 우리 대학의 특별장학기금 마련 및 지급은 타 대학이 채택하던 ‘1학기 실 납부금의 10%를 2학기 등록금에서 감하는 안’은 실질적인 체감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6천 8백 여 명의 재학생 중 3천 8백여 명의 재학생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된 방안이다.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수혜 대상자인 김지연(전기공학·20) 학우는 “1학기 비대면 강의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은 것 같다.”며 학교의 대처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강건(중어중문학‧16)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겪은 학습권 침해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 및 유감 표시였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학우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번 모금 캠페인의 모태이다.”며 해당 장학기금의 1차적인 목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면 비대면 강의로 인한 학우들의 1학기 학습권 침해를 공감하고 관련 방안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며 해당 장학기금 마련 및 모금 캠페인에 이바지한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우들이 지닌 학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했다. 그렇게 진행했던 모금 캠페인은 우리 대학 보직자 및 교직원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되어 각종 단체와 지역사회의 손길로 뻗어나갔다. 비록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학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다양한 구성원의 합심으로 ‘장학금 지급’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 이후 우리 대학이 전달한 장학금을 통해 학우들은 작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우리는 더 나은 대학 생활을 위해 힘쓴 이들의 노력을 상기하고 개개인의 노력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노력이 커다란 결과가 되어, 함께 캠퍼스를 거닐던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