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찐 맛집 어디까지 아는가?
분주했던 3월을 마치고 우리는 저마다 반복되는 일과에 적응하고 있다. 이러한 일상을 보내며 힘의 원동력을 얻는 데에는 밥만큼 중요한 게 없다. 매일 같이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강의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우리 대학 학우들은 흔히 보이는 프랜차이즈 매장 이외에 우리 대학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집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이번 문화에서는 대학로 주변부터 은파호수공원까지 구석구석 솔직한 리뷰와 함께 우리 대학 진짜 맛집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대학로 주변부터 살펴보자. 첫 번째로 알아볼 식당은 ▲‘파스토’다. 주소는 ‘황룡안길 50 봉덕빌딩 1층 101호‘로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 주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가게의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행복한 식사 시간’을 의미한다. 양식을 위주로 하는 식당이기에 △스파게티 △파스타를 전문적으로 판매하지만, 이외에도 △볶음밥 △도리아 △피자 △감자튀김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장에서 식사할 경우에는 음료와 피클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를 챙길 수 있다. 파스토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스페셜 메뉴인 매콤 해물 도리아는 단골손님의 요청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니 방문할 때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파스토는 대학로의 다른 식당보다 거리가 있고, 조금은 협소한 가게 크기로 인해 대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업이 일찍 끝나는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로 알아볼 식당은 ▲‘로뎀’이다. 주소는 ‘황룡안길 3-1’로 우리 대학 정문 원룸촌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수제 돈가스 △오므라이스 △김치볶음밥 △우동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 뚝배기에 나오는 치즈 김치볶음밥과 반반 돈가스가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맛있다고 알려진 대표 메뉴이다. 이 두 메뉴의 리뷰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성은 바로 치즈량이 독보적이라는 평인데, 치즈를 좋아하는 학우들이 있다면 로뎀에 방문해 이 메뉴들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셀프 코너에서는 할라페뇨, 김치, 단무지 등 원하는 반찬들을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으며, 누룽지, 국, 밥 리필 또한 가능하다. 한 가지 꿀팁이 있다면, 우리 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15,000원 이상 계좌 이체 시 탄산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을 참고하여 더욱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식당은 ▲‘부대통령뚝배기’이다. 주소는 ‘군산시 황룡안길 6’으로, 로뎀과 동일하게 우리 대학 정문 원룸촌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간판의 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찌개 △전골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그중 대표 메뉴인 부대찌개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뉴이며, 부대찌개에는 자유롭게 치즈나 라면 사리와 같은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부대찌개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닭갈비 △제육볶음 △낙지볶음 등의 볶음 메뉴와 사이드 메뉴인 △고기 손만두 또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셀프 반찬 코너에 청양고추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하여 공깃밥은 부대찌개를 주문하였을 때 함께 나오고, 무제한으로 리필이 가능해 기호에 맞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리 대학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의 거리에는 은파호수공원이라는 군산의 문화관광 명소가 있다. 은파호수공원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보는 눈도 즐겁지만, 호수공원 내에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다양한 맛집들이 많아 이곳 또한 살펴보고자 한다.
은파호수공원 근처 음식점으로 소개할 곳은 ▲‘물빛 마을’이다. 주소는 ‘은파순환길 76’으로, 은파 광장 쪽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문화관광 명소라는 특징으로 인해 유명한 장소인 만큼, 사람이 붐비는 봄에는 웨이팅 줄을 보는 경우도 있다. 대표 메뉴로는 △해물 왕파전과 △골뱅이무침이며, 해물 왕파전은 이름 값하는 크기로 2명이 먹기에도 벅찬 양을 자랑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테라스 자리에서 파전과 막걸리를 즐기며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한밭로 76-10’에 자리 잡고 있는 ▲‘빈타이’ 카페이다. 주변에는 은파호수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코스가 자리 잡고 있다. 빈타이 카페는 통유리로 되어 푸른 하늘과 호수를 볼 수 있는 실내, 날씨가 선선한 봄과 가을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로 나뉘어져 있어 취향에 맞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카페의 디저트류로는 크로플이 유명하며, 음료는 코코망고와 당일 생산, 당일 판매하는 생딸기 우유가 유명하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휴무, 라스트 오더는 오후 9시 30분으로 늦은 저녁 식사 후 방문할 때는 음료를 테이크아웃하여 은파호수공원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한밭로 21’에 위치한 ▲‘미제리’ 카페이다. 미제니 카페의 이름인 미제리는 옛 은파 호수의 지명이며, 카페 내부에는 제주도 감성이 담겨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정낭’이라는 대문을 출입문으로 했다는 점이 인상 깊다. 미제리의 대표 메뉴로는 크로플이 가장 유명하며, 그 외에도 당일 아침에 만들어 더욱 신선한 크림 번과 소금빵을 맛볼 수 있다. 대표 음료는 슈페너 종류의 버터 크레마로, 슈페너 특성상 크림을 섞지 않고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우리 대학 주변 진짜 맛집에 대해 알아보았다. 바쁜 대학생의 일상에서 시간을 내 밥을 챙겨 먹기 어려울 때가 있겠지만, 가끔은 시간을 내어 흔히 먹을 수 있는 학식이나 집밥 대신 동기들과 대학 주변 맛집에서 식사 시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 소개한 맛집과 카페 이외에도 부리또, 노다지 감자탕, 치쿠린, 후성식당, 카페 르락, 노아스로스팅, 안영순 베이커리 등 다양한 맛집들이 대학 주변에 자리 잡고 있으니 많은 곳을 찾아가 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자신만의 맛집을 발견해보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대학 생활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