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내·외의 맛있는 한 끼

 따뜻해진 기온과 함께 학우들이 바랬던 대학교의 일상들도 하나둘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지난 대학생활의 순간을 다시 되짚어 보면서 필자에게 빠질 수 없었던 것은 바로, ‘밥’과 함께했던 추억이었다. 따라서 이번 문화에서는 우리 대학 학우들이 알고 있으면 좋은 우리 대학 내·외의 식당과 카페에 대해 전해보고자 한다.

[학내 식당]

[사진2] ▲ 제1학생회관 식당 / 촬영: 노광현 기자

 먼저 소개할 곳은 우리 대학의 카페와 식당들이다. 대학생 하면 떠오르는 ‘학식’을 제공하는 ▲학생식당은 제2학생회관 1층에 위치하여,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반백반과 △일품식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백반은 중식과 저녁 모두 가능하고 일품은 중식에만 해당한다. 중식 운영 시간은 11시 30분부터 1시 30분 사이이고, 저녁은 5시 20분부터 6시 40분 사이이다. 또한, 일요일, 공휴일은 따로 운영되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학생식당의 메뉴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학우들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된다. 학생식당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전지용(미디어문화학·19) 학우는 “과거 학식을 먹었을 때와 달리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이 개선된 것을 느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학생 식당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 미르’를 추천한다. 카페 미르는 대학 본부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커피 및 음료 △시외버스 티켓 등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 및 음료의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며, 카페 내부에는 공부방은 물론, 많은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 학우들에게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대학 내 편의점]

 

[사진3] ▲ 제2학생회관 CU / 촬영 : 노광현 기자

 바쁜 대학생활 속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도 있고 중요한 충전소가 될 수 있는 ▲우리 대학 내 편의점을 소개하겠다. 우리 대학 내 존재하는 편의점은 네 곳이 있는데, 먼저 △제1학생회관 안에는 일반편의점이 있다. 이곳은 근처 단과대학 학우들이 공강 시간이 비교적 짧거나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싶을 때 주로 애용한다. 공과대학, 산학융합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해양과학대학 등 비교적 거리가 먼 단과대학 학우들은 △아카데미홀 내부에 있는 편의점을 이용한다. 또한, 단과대학 인근 편의점 외에도 우리 대학 △황룡도서관 1층에는 무인 편의점이 위치해 있다. 시험기간과 같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시기에 많은 학우들에게 이용되고 있다. 마지막 편의점은 농구장 뒤쪽 △두드림센터 건물 1층에 있는 편의점이다. 이 편의점은 다른 편의점들과 달리 학기 중 24시간 운영되며, 야외탁자와 더불어 비교적 큰 규모를 갖춰 학우들이 가장 많이 끼니를 해결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우리 대학 후원의 집]

[사진4] ▲ 커피니 원당점 / 출처 : 우리 대학 홈페이지

 우리 대학에는 ▲후원의 집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는 발전지원재단에서 선정하여, 식당과 카페 등 우리 대학이 정기적인 후원을 하는 곳이다. 현재 우리 대학 후원의 집은 군산시에 48곳이 존재하는데, 이 중 필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두 곳을 소개하겠다.

 첫 번째는 음식점으로, 정문 전광판에서 후원의 집으로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후문 방향에 위치한 △‘신촌 돈가스’다. 학우들을 생각하는 사장님의 정이 가득한 이곳은 돈가스와 다양한 분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밥과 반찬 등이 무한 제공이며 음식의 맛 또한, 훌륭하다. 특히 이곳의 2인분 라면세트는 6천 원으로 둘이서 먹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두 번째 후원의 집은 카페이며, 학사군단 건물 뒤편 원당제에 위치한 △‘커피니’이다. 커피니는 3층 정도 되는 건물의 크기를 가진 카페로, 공간이 매우 넓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학우들이 시험기간에 공부하러 오거나, 담소를 나누러 오기에 적합하며 저녁 시간에는 반짝이는 많은 조명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음료의 가격도 부담스러운 편이 아니며, 식사가 가능할 정도의 메뉴도 갖추고 있다.

[우리 대학 인근 맛집]

[사진5] ▲ 대동국수 / 촬영 : 노광현 기자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 학우들이 꼭 가봤으면 하는 합리적인 ▲인근 맛집을 한식, 양식의 카테고리로 하나씩 소개해보겠다. 먼저, △한식은 후문 쪽에 위치한 ‘대동국수’이다. 대동국수는 평일 점심때면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으로, 맛집이란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대표 메뉴인 멸치국수와 육회비빔밥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든든하고 기분 좋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멸치국수의 깊은 맛과 육회비빔밥의 다양한 식감이 혀를 사로잡는다. 음식 이외에도 가게 내부 실내장식과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꼭 한번은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음식점은 ▲양식인 ‘파스토’이다. 비교적 학교 식당가와는 먼 거리에 위치하여 위에 모르는 학우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 한 번이라도 방문해본 이들은 파스토를 정말 맛집으로 인정할 것이다. 남문 쪽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각종 파스타와 필리프, 돈가스와 피자 등 양식에 관련된 음식들을 판매한다. 이곳의 돈가스는 어린 시절 먹었던 경양식 돈가스의 추억을 부르는 듯 남다른 크기이며, 파스타와 필리프 역시 웬만한 양식집과 비교해도 매우 맛있다. 또, 이곳의 매력 포인트는 음료 무한 제공이다. 요즘은 음식 이외에도 음료값을 따로 지불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렴한 메뉴와 음료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번 문화에서는 우리 대학 내외의 음식점과 카페 등을 알아보았다. 예로부터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존재하고, 우리는 안부 인사로 “밥은 먹었니?”부터 물어본다. 바쁜 대학생활 중에도 끼니는 챙겨야 한다는 말이다. 앞서 소개한 학식, 편의점, 후원의 집 및 맛집 등을 알차게 이용해보며 맛있는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맛있는 한 끼도 즐거운 대학생활의 일부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