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과 업무 협약을 맺은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 개관
▲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 외관 / 촬영 : 임세환 기자 |
최근 몇 년간 군산은 현대중공업과 GM이 철수하면서 산업기반 경제시설들이 서서히 무너졌다. 이에 군산은 고용위기 지역으로 선포되고 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이 많이 이루어졌다. 그중 대표적으로 군산사랑상품권이 있다. 하지만 더욱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아야 했다. 그렇게 해서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오래도록 거주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가 개설되었다.
▲ 군산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매칭데이 / 출처 :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 페이스북 페이지 |
청년센터·창업센터는 정부의 국책사업을 통해 군산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군산시 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와 창업 분야에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는 지난 5월 9일, 군산시와 우리 대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협약에는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창업자에 대한 지원 강구하는 등의 협약 내용이 포함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대학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인 이 센터는 군산 상공회의소에 있어 평소 취업이나 창업으로 미래가 걱정되는 학우들이라면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소식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 청년센터와 창업센터를 소개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먼저 청년센터는 총 6가지의 프로그램이 있다. 첫 번째로 ‘청년스타그램’이라는 사업은 군산 청년들의 동아리 지원을 통해 동아리 활성화 및 청년들의 놀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군산 청년들이 새로운 동아리를 결성하려고 할 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준다.
▲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 내부 공유주방 / 촬영 : 임세환 기자 |
두 번째로 ‘공유식탁’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다양한 주제의 재능공유와 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시민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공유식탁 프로그램은 ▲공유식탁 ▲공유주방으로 나뉜다. 공유식탁 프로그램은 공유주방 공간을 개방·제공하여 1일 공유자가 요리하면서 참여자들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즐기는 프로그램이며 소정의 강사료와 재료비가 지원된다.
세 번째로 ‘청심환’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실직이나 창업 실패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를 집단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치료 프로그램으로는 심리 관리 프로그램과 미술 치유 프로그램이 있다.
네 번째로 ‘잡 튜터링 클라스’ 프로그램이다. 이는 청년들이 취업 목표설정 및 취업 포트폴리오 작성과 직무 특성에 맞는 취업 스킬 습득을 할 수 있다. 잡 튜터링 클라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이미지메이킹 훈련 ▲직업적성검사 ▲모의 면접 ▲맞춤형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이다. 지원 분야로는 입문반, 실전반, 심화반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본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싶다면 사전에 문의하면 된다.
다섯 번째로 ‘청년 서포터즈’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지난달 2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운영하며, 총 20명을 선정한다. 이 프로그램은 군산 청년협의체의 청년위원이 되어서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 홍보 및 군산시 정책·문화·역사·지원사업과 청년 모델을 소개하고 군산시 청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홍보물을 제작하는 활동을 한다.
여섯 번째로 오피스 스페이스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직무수행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강화하고 취업 지원과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1일부터 참여자 모집을 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학우들은 신청해볼 만할 것이다.
이제 창업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창업센터는 총 8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군산 청년창업캠퍼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창업 교육 지원과 자금지원 연계를 통하여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 안착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군산시 소재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 창업자에 해당한다. 이는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해주며 창업 활동경비로 매월 100만 원을 지원해준다.
두 번째는 ‘지역 특성화 창업 교육’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그린텍 관련 지식 활용과 관련 분야 창업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운영한다. 교육 내용으로는 그린텍 관련 창업 교육, 시장 동향, 국내외 사례를 알려주는 교육을 할 예정이며, 창업캠프에서는 그린텍 관련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교육을 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는 ‘관광상품 수제창작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군산시의 관광상품 및 콘텐츠 개발과 수제창작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섬유공예, 패션 소품,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의 수제창작 실습 교육이 있으며, 이베이 플랫폼을 활용한 상품 판매 실습 교육 및 후속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다.
네 번째로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있다. 모집 분야는 관광제품(수공예, 패션, 소품 등)과 관광 서비스(관광·문화 콘텐츠 개발), 복합관광아이디어(앱개발, AR, VR, IOT를 활용한 아이디어 등)로 지원이 가능하다.
다섯 번째로는 ‘원스톱창업 컨설팅 프로그램’이 있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과 분야별로 상시 멘토링을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사업계획서 작성과 관련하여 그룹 코칭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멘토 1명에 3~5명의 멘티로 구성하여 진행한다.
여섯 번째로는 ‘메이커 스페이스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자의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창업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시제품 제작 장비, 공간, 재료 지원을 해주는 셀프제작 프로그램과 시제품 제작 상담 및 지원을 해주는 제작 의뢰 프로그램과 오는 11월에는 3D 모델링 및 3D프린팅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일곱 번째로는 ‘군산시 창업자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군산 소재의 예비창업자와 기창업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군산시 창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자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덟 번째로는 ‘LINKED-IN’ 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전국 VC, 엔젤투자자 등 투자기관과 연계를 통한 자금지원 및 해외시장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시장조사 및 마케팅, 판로개척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청년스타그램 오리엔테이션 모습 / 출처 :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 페이스북 페이지 |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의 안태욱 센터장은 “현재 군산시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청년들이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나 환경이 부족했을 것이다. 이번 청년센터·창업센터가 생김으로써 이전에 받아보지 못했던 혜택들을 받을 기회가 생겼다.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본인의 역량을 한 단계 성장시키며 쌓은 역량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하고 싶은 학우가 있다면 페이스북 검색창에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 페이지를 찾아 공지를 확인한 뒤 신청하거나, 네이버 카페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또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 공지방이 있으므로 네이버 카페에서 공지방 모집을 찾아서 가입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군산시 청년센터&창업센터(☎471-1555)로 문의하면 된다.
이처럼 군산시와 우리 대학에서는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과 더불어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만약 취업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이런 기회들을 잘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우리 학우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