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주변에서 무슨 일이?

방학 기간 중 모 원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바 있다. 방학 기간에 인적이 드문 사이에 순식간으로 벌어진 일이었다. 다행히 범인은 잡혔지만, 범인이 1, 2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밝혀짐으로써 원룸에 살고 있는 여 학우들의 안전문제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원룸이 밀집되어 있는 원룸촌에는 건물 사이로 골목이 형성되어 있는데,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어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문대학 A양은 “아무리 범인이 잡혔다 한들 그 범죄가 아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되도록 어두워지기 전에는 집에 돌아가려고 노력한다”며 “같은 원룸에 살고 있는 사람이 뒤쫓아 같이 들어오면 저절로 걸음이 빨라지게 된다”고 불안함을 드러냈다.

또한 자연과학대학 B양은 “원룸이 골목 건너 있어 창문을 통해 다른 원룸에 살고 있는 사람이 보기도 해 커튼을 달았다. 원룸 건물이 밀집되어 있어서 이런 일이 발생해, 불안하고 언짢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불안감이 더 커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학생들은 옷차림을 가지런히 하고, 이러한 종류의 범죄자들이 어떤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하는지 알아두는 것도 좋다.

트위터를 뜨겁게 달궜던 안전 관련 정보에 의하면 범인은 헤어스타일, 복장 등에서 일정한 패턴을 가진 여성을 범죄대상으로 선호하고, 반항이 있거나 그럴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은 범죄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또한 원룸에 사는 학생들은 혼자 생활하므로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때문에 호신용 도구를 소지하거나 호신술을 익혀둠으로써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뿐만 아니라 범죄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따라오면 소리를 지르거나 대화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좋다.

학기 중, 저녁 늦게 귀가 시에는 지난 학기에 활동을 개시한 학내 ‘캠퍼스 폴리스’ 단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캠퍼스 폴리스’는 교내순찰봉사대, 귀가도우미봉사대, 교외치안봉사대로 편성됐다.

   
▲ 알아두면 좋은 호신술  출처 : 네이버카페
또한, 이는 군산경찰서와 협력해 안전한 캠퍼스 조성은 물론 인접지역 안전대책에 도움을 주고자 구성됐다.

만약, 피해를 입었을 경우 학생들은 고민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학내에서도 여학생을 대상으로 쉽게 익힐 수 있는 호신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호루라기와 같은 휴대 호신 용품을 제공하는 등의 안전 대책을 위해 힘써야 한다.

이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만큼 대학생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활보하며 즐거운 대학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각별한 조치가 필요할 때이다. 또한, 안전을 위한 개인 및 학교 차원의 노력을 통해 안전하고 활기찬 캠퍼스가 조성되길 기대해본다.

김선주 기자

sophiaword@kuns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