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박근혜

지난달 19일에 치러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총 1,577만 3,128표를 받으면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로써 박근혜 당선자는 2013년 2월 25일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식을 갖게 되었다.

이번 선거는 기호 1번 새누리당 박근혜, 기호 2번 민주통합당 문재인, 기호 4번 무소속 박종선, 기호 5번 무소속 김소연, 기호 6번 무소속 강지원, 기호 7번 무소속 김순자 후보가 출마했다. 그 중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치열한 승부 끝에 새누리 당인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선거 개표를 마감한 결과 박 당선인이 유효투표 3059만4621표 중 51.55%인 1577만3128표, 2위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469만2632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득표율은 48.02%이며 두 후보 간 득표차는 108만496표로 집계됐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전국 최종 투표율은 75.8%이다. 전국 1만 3,542개 투표소에서 총 선거인수 4,050만 7,842명 가운데 3,072만 2,87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02년 16대와 2007년 17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 투표일은 역대 대선 투표일 중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지만 추위도 국민들의 투표 열기를 막지 못했다. 투표율이 이처럼 높았던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보수와 진보를 상징하는 후보 간 양자대결 구도로 짜이면서 양측 지지층이 확고하게 결집한 데다가 판도가 막판까지 초박빙으로 흘러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적극적으로 투표 하는 `5060’세대 유권자 수가 많아진 것이 투표율 상승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98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제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 이후 16대, 17대, 18대 국회를 거쳐,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4선 국회의원이며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고 당선되었으며, 이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

이제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이 내걸었던 '공약'이 이제 '출발선'에 놓였다. 그의 10대 공약은 다음과 같다.

△가계부담 덜기 △확실한 국가책임 보육 △교육비 걱정 덜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 △근로자의 일자리 지키기 △근로자 삶의 질 올리기 △4대 사회악 뿌리 뽑기 △상생의 경제민주화 △지역균형 발전 대탕평 인사

더불어 박 당선인은 당선이 확인된 지난달 19일 저녁, 광화문에서 첫 연설을 했다.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민주통합당사에서의 기자 회견을 통해 “정권 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며 “(대선) 패배는 인정하나 이것은 저의 실패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박근혜 당선인께서 국민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송희 수습기자

1200455@kunsan.ac.kr

 

*참고

 

「박근혜 51.55%, 문재인 48.02%로 ‘108만 표차’」, 『경향 신문』, 2012.12.20

 

「전국 투표율 75.8%…울산 78.5% 」,『울산 매일』, 2012.12.21

 

「위키 백과」

 

「[박근혜 시대] 다시 보자! 10대 공약… 어떤 내용 담겼나」,『스포츠 서울』, 2012.12.20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 열기 '후끈'」,『그린 포스트 코리아』, 2012.12.19

 

「박근혜 후보 대통령 당선」,『여성신문』, 2012.12.20

 

「朴 당선인 첫 연설 …“국민 행복 시대 열겠다”」,『KBS 뉴스』, 2012.12.20